미얀마군, 또 민간인 집단학살.."전체 사망자 900명 넘어"

정준형 기자 2021. 7. 14.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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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사정부가 시민들을 상대로 한 학살과 고문을 멈추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 매체인 미얀마 나우는 중부 사가잉 까니 지역의 주민들이 최근 근처 숲속에서 시신 15구를 발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시신들은 대부분 옷이 벗겨졌으며, 눈이 가려지고 서로 묶인채로 발견됐으며, 목과 얼굴에 칼로 베인 상처가 남아있는 등 고문당한 흔적도 있었다고 미얀마 나우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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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사정부가 시민들을 상대로 한 학살과 고문을 멈추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 매체인 미얀마 나우는 중부 사가잉 까니 지역의 주민들이 최근 근처 숲속에서 시신 15구를 발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시신들은 대부분 옷이 벗겨졌으며, 눈이 가려지고 서로 묶인채로 발견됐으며, 목과 얼굴에 칼로 베인 상처가 남아있는 등 고문당한 흔적도 있었다고 미얀마 나우는 전했습니다.

한 마을 주민은 "숨진 사람들이 군인들에게 붙잡힌 뒤 살해됐다"면서 "말 그대로 대량 학살이 벌어졌다"고 전했습니다.

숨진 주민들은 앞서 지난 9일부터 이틀동안 정부군이 까니 구역의 마을들을 잇따라 습격한 뒤 실종됐었습니다.

이번에 숨진 채로 발견된 주민 15명 외에도 아직까지 주민 7명의 소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까니 지역은 지난 2월 1일 미얀마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킨 이후 반군부 저항운동의 거점으로 떠오른 지역입니다.

미얀마 인권단체인 정치범지원연합에 따르면 어제까지 군부 쿠데타 이후 군과 경찰에 살해된 사람은 906명으로 집계됐고, 5천200여 명이 구금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얀마 나우 사이트 캡처.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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