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버넌스워치]'학원 재벌' 메가스터디 둘째오빠의 36억 주식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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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재벌' 메가스터디의 오너 남매간에 주식 증여가 이뤄졌다.
가장 늦게 경영일선에 합류한 막내 손은진 메가스터디㈜ 대표가 둘째오빠로부터 36억원어치의 주식을 선물 받은 것.
손은진 대표는 무상으로 핵심 계열사인 메가스터디교육의 주주명부에 새롭게 이름을 올리게 되면서 대가로 적잖은 증여세를 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손은진 대표가 오는 10월까지 대략 15억원 안팎의 증여세를 내야할 것이란 계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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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은진, 주주로 등장..증여세 15억 안팎
‘학원 재벌’ 메가스터디의 오너 남매간에 주식 증여가 이뤄졌다. 가장 늦게 경영일선에 합류한 막내 손은진 메가스터디㈜ 대표가 둘째오빠로부터 36억원어치의 주식을 선물 받은 것. 대가로 15억원 안팎의 증여세를 내야할 것으로 보인다.

경영일선 뒤늦게 합류한 막내 손은진
14일 메가스터디교육에 따르면 손성은 대표는 지난 9일 소유 지분 13.53% 중 0.42%(5만주)를 증여했다. 당시 주식시세(종가 7만2000원)로 36억원어치다. 현 지분은 13.11%로 감소했다.
수증인은 여동생 손은진 메가스터디㈜ 대표(각자대표)다. 손 대표는 메가스터디 계열의 주력 중의 주력사 메가스터디교육의 주주명부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이번 증여를 계기로 상대적으로 다른 계열 상장사를 웃도는 가치를 가진 계열 주식을 갖게 됐다.
메가스터디 창업자인 손주은 회장은 5남매 중 맏이로 남동생 손성은 메가스터디교육 대표와 3명의 여동생 중 막내인 손은진 메가스터디㈜ 대표와 함께 메가스터디를 경영하고 있다. 작년 3월 손은진 대표의 메가스터디㈜ 합류로 뿌리내렸다.
뒤늦게 경영일선에 합류한 손은진 대표는 오빠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계열 지분이 얼마 되지 않았다. 메가스터디㈜(0.15%), 메가엠디(0.04%), 아이비김영(0.84%) 등 각각 1%도 안되는 3개사 지분으로 현 주식시세로 매겨 봐도 합해봐야 20억원(13일 종가 기준) 정도다.

손주은·손성은 형제 지분가치 3000억
오빠들은 다르다. 손 회장의 계열사 지분 가치는 현재 1760억원에 달한다. 손성은 대표도 1180억원이나 된다. 2000년 7월 창업 이래 지배구조를 떠받치는 핵심 계열사 지분을 안정적으로 보유해 왔기 때문이다.
메가스터디 계열 지배구조는 지배회사 메가스터디㈜와 사업 주력사 메가스터디교육 이원(二元) 구조다. 2015년 4월, 모태 메가스터디㈜가 주력사업이던 초·중·고등 교육부문을 현 메가스터디교육으로 떼어 낸 데 따른 것이다.
메가스터디㈜는 일반성인 교육업체 메가엠디, 벤처캐피탈 메가인베스트먼트 등 9개 계열사를 지배한다. 메가스터디교육은 김영편입학원을 운영하는 아이비김영 등 8개사를 거느리고 있다.
양대 계열사 최상단에 위치한 이가 실권자 손 회장이다. 메가스터디㈜ 지분 30.32%, 메가스터디교육 13.53%를 가진 1대주주다. 단 한 주의 오차도 없이 메가스터디교육 공동 1대주주로 있던 손성은 대표의 경우 이번 증여를 계기로 줄기는 했지만 현 지분이 13.11%나 된다. 메가스터디㈜도 2.34%를 갖고 있다.

손은진, 무상으로 주주된 대가 증여세
손은진 대표는 무상으로 핵심 계열사인 메가스터디교육의 주주명부에 새롭게 이름을 올리게 되면서 대가로 적잖은 증여세를 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증여재산이 상장주식일 경우 상속세 및 증여세법(상증법)상 시가로 매겨진다. 증여일 이전·이후 각각 2개월(총 4개월)의 최종시세 평균값이다. 이게 다가 아니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주식이면 증여재산이 20% 할증평가된다. 여기서 산출된 과세표준이 30억원을 넘으면 50%의 세율이 붙는다.
증여 당시 주식가치(36억원)로 따져보면, 과세표준은 43억원(친인척 증여공제 1000만원 제외)으로 여기에 세율 50%를 적용하면 산출세액은 22억원가량이 나온다. 누진공제(4억6000만원), 자진신고세액공제(산출세액의 3%)를 받을 수 있지만 얼마 되지 않는다.
증여세 과세가액은 오는 9월초 확정된다. 신고·납부기한은 증여받은 달의 말일로부터 3개월 이내다. 손은진 대표가 오는 10월까지 대략 15억원 안팎의 증여세를 내야할 것이란 계산이다.
신성우 (swshin@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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