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당국이 부스터샷 승인 주저하는 이유.."심각한 부작용" 우려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가 확산하면서 백신 부스터 샷(추가 접종)의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계속되는 가운데 이것이 더 큰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미국 보건당국자는 "미국은 이미 부스터샷 접종을 검토 중에 있지만 현재 우리는 부스터샷이 사람들에게 더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하는지 아닌지에 대한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 백신 1회 접종보다 2회 접종시 더 높은 확률로 부작용이 발생한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실제 부스터샷이 더 큰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이 버틀러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 부국장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국 정부는 부스터샷을 접종할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는 않았지만 우리는 부스터샷이 노인들이나 감염에 취약한 집단에서 위험한 부작용이 발생할 잠재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백신 제조업체인 화이자는 접종 후 6개월 만에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더 커지고 전염성이 높은 델타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것을 근거로 미국 규제 당국에 부스터샷 접종 허가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에 버틀러 부국장은 "지난해 12월이나 1월에 백신을 접종한 미국 주민들 사이에서 코로나19에 대한 면역력이 약해진 증거는 아직까지 나타나지 않았다"며 "백신 2회접종만으로도 델타 변이에 대한 면역력을 충분히 제공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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