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최다승 향해..박민지,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서 7승 도전

김도용 기자 2021. 7. 14.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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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의 '대세' 박민지(23‧NH투자증권)가 한 시즌 최다 우승을 위한 도전을 이어간다.

지난 2007년 신지애가 작성한 KLPGA 한 시즌 최다 우승 기록(9회)에도 3승 차로 근접했다.

박민지의 강력한 경쟁 상대는 지난해 이 코스에서 열린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현경(21‧한국토지신탁)과 대상 포인트 2위인 장하나(29‧BC카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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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11개 대회 출전, 6번 우승
15일 개막. 박현경-장하나 경쟁상대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6승을 기록 중인 박민지. (KLPGA 제공) 2021.7.11/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의 '대세' 박민지(23‧NH투자증권)가 한 시즌 최다 우승을 위한 도전을 이어간다. 이번엔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총상금 8억원)에서 7승을 노린다.

박민지는 15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도 양주의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산길‧숲길 코스(파72‧6539야드)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한다.

박민지는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지금까지 총 11개의 대회에 참가해 6개의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등 우승 확률이 50%를 넘는다.

지난 2007년 신지애가 작성한 KLPGA 한 시즌 최다 우승 기록(9회)에도 3승 차로 근접했다.

또한 지금까지 11억원이 넘는 상금을 획득하면서 2016년 박성현이 기록했던 한 시즌 최다 상금(13억3309만원)과의 격차도 줄였다.

박민지는 상반기가 끝나기 전까지 좋았던 시즌 초반의 흐름을 이어갈 계획이다. 박민지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휴식을 취하기 전에 좋은 마무리를 하고 싶다"며 "먼저 1라운드에서 톱10에 진입한 뒤 남은 라운드의 목표를 세울 예정이다. 체력과 흐름이 좋기 때문에 새로운 대회에서 훌륭한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밝혔다.

이미 이번 대회가 펼쳐지는 코스에 대한 파악도 마쳤다. 박민지는 "이 곳에서 단 한번도 톱10을 경험한 적이 없다.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은 버디를 많이 잡아야 리더보드 상단에 들어갈 수 있다"며 "코스 세팅에 따라 계획이 변경될 수 있겠지만, 일단 최대한 공격적으로 코스 공략을 세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현경. (KLPGA 제공) 2021.7.4/뉴스1

박민지의 강력한 경쟁 상대는 지난해 이 코스에서 열린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현경(21‧한국토지신탁)과 대상 포인트 2위인 장하나(29‧BC카드)다.

박현경은 올해 첫 번째 메이저대회인 '크리스 F&C 제 43회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3번의 준우승을 포함 톱10에 총 8번 진입하는 등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 코스에서 좋았던 기억이 있는 박현경은 "생애 첫 우승을 이뤘던 곳이기 때문에 긍정적인 기운이 느껴진다"면서 "거리보다는 정확도 위주의 아이언 샷을 구사하는 것이 중요하다. 원하는 위치에 공을 떨어뜨리고 퍼트까지 받쳐준다면 우승을 노릴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더불어 박현경은 "우승자에게 트로피가 아닌 왕관을 수여한다고 들었다. 새롭고, 특이하기 때문에 꼭 초대 챔피언이 되고 싶다"고 우승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박현경과 마찬가지로 올 시즌 우승 1회, 준우승 3회를 기록한 장하나도 우승에 도전한다. 장하나는 "이번 대회 목표도 톱10에 드는 것으로 설정했다. 개인적으로 1라운드 성적이 나빠도 남은 라운드에서 반등할 기회가 있는 4라운드 대회를 좋아한다. 이번 대회는 4라운드 모두 꾸준한 경기력을 펼쳐 우승까지 바라보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한편 세계 6대 골프 코스 디자이너인 데이비드 데일이 직접 디자인과 설계를 담당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은 강춘자, 故 한명현, 故 구옥희, 故 안종현 등이 제1회 여자 프로테스트를 거쳐 한국 최초의 여자프로골퍼 4인으로 탄생한 장소로 KLPGA와 인연이 깊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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