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김보라와 수입 각자, 2세 준비 중..우울증+공황장애 극복 후 프러포즈"(와카남) [종합]

[뉴스엔 서지현 기자]

팀이 마음이 불안정했던 시기 자신을 붙잡아줬던 김보라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7월 13일 방송된 TV조선 '와카남'에서는 새롭게 합류한 팀♥김보라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인플루언서 마케팅 에이전시를 운영 중인 CEO라고 밝힌 김보라는 수입 관리에 대해 "오빠 돈이 제 돈이고, 제 돈이 오빠 돈"이라고 대답했다.

이에 대해 팀은 "수입은 각자 따로 관리하지만 메인(주 수입)은 제가 한다"라고 설명했다. 김보라는 "저도 사입을 하다 보니 그때그때 수입이 다르고 일정하진 않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두 사람은 현재 2세 준비를 위해 체력 증진차 운동 중이라고. 팀은 "아이를 몇 명 낳고 싶냐"라고 물었고 김보라는 "많아야 3명?"이라고 답했다. 이에 팀이 "우리는 5형제인데"라고 말하자 김보라는 "내 나이가 몇인지 알아?"라고 응수해 웃음을 안겼다.

저녁 식사와 함께 와인잔을 기울이던 두 사람은 속마음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김보라는 "사귀고 2년 정도 지났을 때 오빠가 감정적으로 너무 힘들어했다. 지금과 그때의 오빠는 너무 다르다"라고 말했다. 이에 팀은 "나도 전에 우울증이라는 걸 잘 몰랐다. 대인기피증, 불안장애가 순식간에 함께 오니까 정말 미칠 것 같았다"며 "괜찮은 척 애 서 감사하게 살려고 노력했는데 오히려 독이 됐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팀은 "옛날에 무대 설 때 희열과 에너지를 느꼈는데 어느 순간 무대에 올라가면 예전 같은 반응이 아니었다. 그게 상관이 없어야 했는데 상관이 있었다"며 "극단적 선택이라는 게 얼마나 무서웠는지,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찢어졌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팀은 "2005년, 6년부터 안 좋아졌다. 2집 활동이 계획대로 되지 않았고, 분쟁도 너무 많았다. 오해도 받고 방송 쪽에서 안 좋은 얘기도 나오니까 제 힘으로 되는 게 아무것도 없고 다 꼬여버렸다"라고 털어놨다.

팀은 "제 동기들이, 후배들이 잘되는데 저는 아무것도 못하는데 이런 얘기를 하는 것도 창피하고 너무 정리가 안됐다"며 "그렇게 10년이 지나갔다. 보라와 사귀었을 때 2년 정도 지난 시점이었는데 정말 너무 고생했다. 저도 조절이 안 되는 분노로부터 벗어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이휘재는 "한 번 무너지면 끝이 없다"라고 공감했다.

이후 팀은 김보라에게 양해를 구하고 하와이행을 선택했다. 김보라는 "오빠한테 필요한 시간이라고 생각했다. 마음이 만져지길 기도하는 마음으로 보냈다"며 "만약 헤어지더라도 그것 또한 받아들일 준비가 됐었다. 다만 제 마음이 그만 만나야겠다는 생각까지 하진 않았었다"라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팀은 "보라가 아니었다면 될 수 없었다. 저는 터닝포인트를 경험했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사진=TV조선 '와카남')

뉴스엔 서지현 sjay0928@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