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감축 정책에 美리튬株 급등

김인오 2021. 7. 13.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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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부터 미국 뉴욕 증시에서 약세를 거듭하던 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관련주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녹색 경제'를 내건 미국 조 바이든 정부가 탄소 줄이기 정책을 구체화함에 따라 우선 태양에너지와 리튬 배터리 부문에 투자 기대감이 쏠리는 모양새다. 1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는 리튬 채굴 업체인 리튬아메리카스 주가가 직전 거래일보다 10.72% 뛰어 주당 15.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 전기차 배터리용 리튬 최대 공급 업체이자 화학 업체인 앨버말이 6.82%, 중국 태양에너지 업체 진코솔라가 9.21% 급등했다.

이들 기업 주가가 눈에 띄게 오른 것은 같은 날 바이든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생산능력을 4배로 늘린다는 소식이 시장에 전해졌기 때문이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바이든 정부가 미국 내 생산 에너지 중 태양·풍력 비중을 오는 2030년까지 80%로 끌어올릴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특히 태양에너지와 리튬 배터리는 풍력에 비해 단기 개발이 가능하고 보급 속도도 빠르다는 장점이 부각됐다.

[김인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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