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호주 생후 5주 아기 물어 죽인 '맹견'..대원들도 충격

이서윤 에디터 2021. 7. 1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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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시간으로 11일 호주 ABC 등 외신들은 뉴사우스웨일스주 센트럴 코스트의 한 가정집에서 키우던 개가 생후 5주 아기를 물어 사망에 이르게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생후 5주 아기를 사망하게 한 반려견 또한 불과 한 달 전 이웃집 개를 물어 죽인 전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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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호주에서 생후 5주 된 아기가 반려견에 물려 숨지는 비극적인 사고가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1일 호주 ABC 등 외신들은 뉴사우스웨일스주 센트럴 코스트의 한 가정집에서 키우던 개가 생후 5주 아기를 물어 사망에 이르게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날 새벽 2시쯤 부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응급 의료진은 심하게 다친 아기에게 응급조치를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아기는 끝내 현장에서 숨을 거뒀고, 충격받은 아기 어머니는 쓰러져 병원으로 실려 갔습니다.

참혹했던 사고는 현장에 나선 대원들에게도 트라우마로 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조사를 맡은 대릴 잡슨 형사는 "이런 사고를 접하는 응급 의료진 중에는 정신적 충격으로 상담 치료를 받는 비율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직후 반려견은 지역 동물병원에서 안락사됐습니다.

문제의 반려견은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 종으로, 영국의 스태퍼드셔 테리어를 더 크게 개량한 미국 품종입니다. 해당 견종은 이번 사고가 발생한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가장 많은 공격 사고를 일으켜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사우스웨일스주 행정당국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20년 1월부터 2021년 3월까지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에 의한 물림 사고는 총 881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생후 5주 아기를 사망하게 한 반려견 또한 불과 한 달 전 이웃집 개를 물어 죽인 전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맹견으로 분류되는 견종을 가정집에서 키울 수 없도록 법적으로 금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진 가운데, 동물 행동학자이자 수의사인 커스티 박사는 "견종보다 중요한 것은 사람의 통제다. 아기가 있는 집에서 반려견을 키울 때 주의할 점은 첫째도 감시, 둘째도 감시, 셋째도 감시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아기를 지켜볼 성인 보호자 한 명, 개를 감시할 성인 보호자 한 명이 반드시 따로 있어야 한다. 이런 자세가 갖춰지지 않고서는 견종과 상관없이 위험한 사고가 벌어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7NEWS Australia'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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