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차 막힌다고 강으로 '다이빙'..그가 전한 당시

김종원 기자 2021. 7. 13.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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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성이 차에서 내리더니 그대로 달려가 다리 아래 강물로 뛰어듭니다.

[지미 제닝스/다리에서 뛰어내린 남성 : 아마 물속에서 2시간 반에서 3시간 정도 있었던 거 같아요. 전 제가 죽는 줄 알았어요. 하지만 하나님이 살려주셔서 다시 돌아올 수 있었어요. 한참 지나니까 물살이 잔잔해지더라고요. 그때 강가에 다다를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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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한 남성이 차에서 내리더니 그대로 달려가 다리 아래 강물로 뛰어듭니다.

남성이 떨어지는 모습만 봐도 다리 높이가 상당히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을 정도.

물에 빠진 남성은 이내 물 밖으로 고개를 내놓습니다.

당시 다리 위에서는 10중 추돌사고가 발생한 상황.

사고 여파로 다리가 폐쇄되면서 차들이 꼼짝 못 하게 되자 장난 삼아 강으로 뛰어내려버린 것입니다.

[어서 수영해!]

하지만 수영을 시작하라는 친구의 말에도 남성은 몸을 제대로 움직일 수 없었습니다.

[지미 제닝스/다리에서 뛰어내린 남성 : 다리에서 뛰어내려서 수면에 닿는 순간 제 어깨가 위로 쭉 올라가더라고요. 그때 어깨를 다친 것 같아요. 그래도 수영을 해보려고 했어요.]

몸을 가눌 틈도 없이 물살에 휩싸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합니다.

[지미 제닝스/다리에서 뛰어내린 남성 : 물살이 너무 거세서 육지에 다다를 수가 없더라고요.]

친구가 물살에 휩쓸려 가는 모습을 보고 일행이 신고를 했고, 보안관 등이 수색에 나서기까지 했습니다.

[지미 제닝스/다리에서 뛰어내린 남성 : 아마 물속에서 2시간 반에서 3시간 정도 있었던 거 같아요. 전 제가 죽는 줄 알았어요. 하지만 하나님이 살려주셔서 다시 돌아올 수 있었어요. 한참 지나니까 물살이 잔잔해지더라고요. 그때 강가에 다다를 수 있었어요.]

남성은 구사일생으로 육지로 올라왔지만, 이런 사실을 몰랐던 보안관과 구조요원들은 몇 시간씩이나 온 강가를 수색해야만 했습니다.

이 남성은 뒤늦게 자신의 장난을 후회했지만, 사법당국은 이 남성을 무단침입 혐의 등으로 기소했습니다.

김종원 기자terryabl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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