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프의 위엄..알론소, 홈런 더비 2회 연속 우승

서장원 기자 2021. 7. 13.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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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가 왕좌를 지키고 메이저리그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알론소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하고 100만 달러 상금의 주인공이 됐다.

만약 알론소가 내년에도 홈런 더비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한다면 메이저리그 최초로 3개 대회 연속 우승자로 이름을 새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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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에서 6연속 홈런포로 만시니 제치고 최종 우승
피트 알론소가 홈런더비에서 우승했다.© AFP=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디펜딩 챔피언'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가 왕좌를 지키고 메이저리그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알론소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하고 100만 달러 상금의 주인공이 됐다.

2년 전 홈런 더비에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던 알론소는 2개 대회 연속(2020년은 코로나19로 인해 취소) 우승을 차지하며 켄 그리피 주니어(3회 우승), 프린스 필더, 요에니스 세스페데스(이상 2회 우승)에 이어 역대 홈런 더비에서 2회 이상 우승한 4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디펜딩 챔피언답게 이날 알론소의 위력은 압도적이었다. 1라운드에서 35개의 홈런을 때리며 27개를 때린 살바도르 페레즈(캔자스 시티 로열스)를 꺾은 알론소는 준결승에서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를 이기고 올라온 후안 소토(워싱턴 내셔널스)를 상대로 보너스 타임도 쓰지 않고 2분 12초만에 16홈런을 달성해 승부를 결정짓고 결승에 올랐다.

알론소는 결승전에서 트레이 만시니(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만났다. 먼저 타격에 나선 만시니는 22개의 홈런포를 때려내며 알론소를 압박했다.

하지만 알론소는 전혀 긴장하지 않았다. 12개의 아치를 그린 뒤 타임 아웃을 외친 알론소는 휴식 후 홈런을 몰아치며 보너스타임 전까지 17개의 홈런을 날렸다.

마지막 1분 시작과 함께 알론소는 6개 연속 홈런포를 날리는 괴력을 뽐내며 만시니를 제치고 최종 우승자가 됐다.

만약 알론소가 내년에도 홈런 더비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한다면 메이저리그 최초로 3개 대회 연속 우승자로 이름을 새기게 된다. 그리피 주니어가 3번 우승했지만 연속 대회 우승은 아니었다.

알론소는 수상 후 인터뷰에서 "내년에 백투백투백(3개 대회 연속 우승을 의미)을 노릴 것이냐"는 질문에 "아직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홈런 더비에서 우승차지한 피트 알론소.© AFP=뉴스1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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