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는 왜 'PCR 검사'를 유료로 바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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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가 코로나19(COVID-19)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 백신 접종을 확대하는 대책을 내놨다.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시해야 이용이 가능한 시설을 늘리고, 의료 종사자의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프랑스 정부는 우선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시해야 하는 장소를 대폭 확대했다.
백신 접종 증명서가 없는 경우에는 48시간 이내의 코로나19 검사 음성 확인서 혹은 과거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회복했다는 점을 인증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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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가 코로나19(COVID-19)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 백신 접종을 확대하는 대책을 내놨다.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시해야 이용이 가능한 시설을 늘리고, 의료 종사자의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그동안 무료로 진행됐던 유전자증폭(PCR) 검사 비용도 부과할 예정이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 가디언 등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TV로 중계된 대국민 담화에서 전 세계에 확산하고 있는 델타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서 백신 접종이 필수적이라며 이같은 조치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우리는 팬데믹(대유행) 재발에 직면해 있다. 부분적으로는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것"이라며 "감염 상황이 통제되고 있지만 우리가 지금 행동하지 않으면 환자 수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가을 하루 6만명의 확진자가 쏟아지던 프랑스는 이후 신규 확진자 규모를 1000~2000명대까지 끌어내렸다. 하지만 델타 변이로 인해 최근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은 백신 접종의 필요성을 재차 역설했다. 그는 "우리는 이전 팬데믹 때와 달리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는 백신이라는 자산이 있다"고 강조했다. 프랑스는 지금까지 전체 인구의 55%가량이 최소 1회 이상 백신을 접종했다.

프랑스 정부는 우선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시해야 하는 장소를 대폭 확대했다. 오는 21일부터 12세 이상이라면 백신 접종 증명서를 소지해야 영화관, 박물관, 놀이공원, 문화센터 등 50인 이상이 모이는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콘서트장, 스포츠 경기장, 클럽 등 일부 시설에서만 백신 접종 증명서를 요구했다.
다음 달 초부터는 술집, 카페, 식당, 병원 등으로 적용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며, 버스나 기차로 장거리를 이동할 때도 백신 접종 증명서를 요구할 방침이다. 백신 접종 증명서가 없는 경우에는 48시간 이내의 코로나19 검사 음성 확인서 혹은 과거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회복했다는 점을 인증하면 된다.
또 백신 접종 장려를 위해 현재 무료로 제공하는 코로나19 PCR 검사 비용을 올가을부터 유료로 전환한다. 백신 미접종자가 코로나19 검사를 반복적으로 받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다만 코로나19 유증상자,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자 등 의학적 근거가 있는 경우에는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의료 종사자의 백신 접종도 의무화된다. 병원 근무자뿐 아니라 취약계층과 접종이 잦은 요양시설, 장애인 보호시설, 자원봉사자 등도 의무화 대상에 포함된다. 이들은 오는 9월15일까지 반드시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마크롱 대통령은 "전체 국민을 대상으로 접종을 의무화하는 것도 고려할 필요가 있지만 당분간은 의무화하지 않겠다"면서도 "우리는 모든 프랑스인이 백신을 접종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 그것이 일상으로 돌아가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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