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올스타전 선발투수-톱타자 출전..오타니 위해 '예외 규정'도 도입

안형준 2021. 7. 13.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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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가 올스타전에 투타 모두 선발출전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7월 13일(한국시간) "오타니 쇼헤이(LAA)가 올스타전에 투수와 타자로 모두 선발출전한다"고 전했다.

MLB.com에 따르면 아메리칸리그 올스타팀을 이끄는 케빈 캐시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오타니를 올스타전 선발투수 겸 1번타자로 발표했다.

선발투수 겸 1번타자로 출전하는 오타니는 등판을 마치더라도 지명타자로 라인업에 남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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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오타니가 올스타전에 투타 모두 선발출전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7월 13일(한국시간) "오타니 쇼헤이(LAA)가 올스타전에 투수와 타자로 모두 선발출전한다"고 전했다.

MLB.com에 따르면 아메리칸리그 올스타팀을 이끄는 케빈 캐시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오타니를 올스타전 선발투수 겸 1번타자로 발표했다. 오타니는 1995년 노모 히데오 이후 처음으로 올스타전에 선발등판하는 일본인 투수가 됐다.

올스타전 선발투수는 선정된 투수들 중 가장 뛰어난 성적을 쓴 선수가 맡는 것이 보통. '투수 오타니'는 선수단 투표로 올스타에 선정됐지만 가장 뛰어난 선발투수는 아니었다. 이는 투수와 타자로 모두 올스타에 선정된 오타니에 대한 캐시 감독의 배려다.

팬투표로 주전 지명타자에 선정된 오타니는 원칙적으로 선발 라인업에 지명타자로 이름을 올려야 한다. 하지만 오타니가 지명타자로만 선발출전할 경우 '투수 오타니'는 사실상 제대로 된 출전이 쉽지 않다. 타선에서 빠진 뒤 재출전하는 것이 불가능할 뿐 아니라 타선에 이름을 올린 상태로 구원등판을 위해 불펜에서 워밍업을 하는 것도 어렵기 때문이다. 캐시 감독은 오타니가 평소대로 경기 전 몸을 풀고 선발투수로 시작할 수 있도록 했다.

MLB.com에 따르면 캐시 감독은 "팬들이 보고싶은 모습일 것이다. 그리고 내가 개인적으로 보고싶은 모습이기도 하다. 오타니가 소속팀에서 늘 해오던 것이며 이게 가장 편하고 옳은 방법이라고 생각했다"며 "'세대적인(generational)' 재능을 가진 선수가 뭔가를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줘야한다. 사무국에 규정을 조금만 바꿔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캐시 감독의 요청에 따라 아메리칸리그 팀은 오타니가 마운드에서 내려오더라도 오타니를 지명타자로 계속 기용할 수 있다. 사실상 '선발투수 오타니'와 '지명타자 오타니'가 따로 출전하는 셈. 투수가 타격을 하거나 지명타자가 수비에 투입될 경우 지명타자 자리는 사라지는 것이 원칙이지만 이번 올스타전에 한해 예외를 두기로 했다. 선발투수 겸 1번타자로 출전하는 오타니는 등판을 마치더라도 지명타자로 라인업에 남을 수 있다. 다만 오타니가 다시 야수로 투입될 경우에는 지명타자 자리가 사라지게 된다.

한편 내셔널리그에서는 맥스 슈어저(WSH)가 선발등판한다.(자료사진=오타니 쇼헤이)

▲아메리칸리그 선발라인업 오타니 쇼헤이(DH/SP)-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1B)-잰더 보가츠(SS)-애런 저지(RF)-라파엘 데버스(3B)-마커스 세미엔(2B)-살바도르 페레즈(C)-테오스카 에르난데스(LF)-세드릭 멀린스(CF), SP 오타니 쇼헤이

▲내셔널리그 선발라인업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SD)-맥스 먼시(DH)-놀란 아레나도(3B)-프레디 프리먼(1B)-닉 카스테야노스(RF)-제시 윈커(LF)-J.T. 리얼무토(C)-브라이언 레이놀즈(CF)-애덤 프레이저(2B), SP 맥스 슈어저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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