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피랍 선교사 부부 석방.."도와주셔서 감사"

김혜영 기자 2021. 7. 13.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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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브해 국가 아이티에서 피랍됐던 우리 국민 선교사 부부가 납치 16일 만에 무사히 풀려났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달 24일 정오쯤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 공항에서 10km가량 떨어진 곳에서 갱단에 피랍됐던 한국인 선교사 부부가 지난 10일 낮 석방됐습니다.

선교사 부부는 같이 피랍됐던 다른 국적자 3명과 함께 석방돼 현재 제 3국에 체류 중인데, 건강 상태는 모두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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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카리브해 국가 아이티에서 피랍됐던 우리 국민 선교사 부부가 납치 16일 만에 무사히 풀려났습니다. 이들의 건강 상태는 괜찮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보도에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 시간으로 지난달 24일 정오쯤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 공항에서 10km가량 떨어진 곳에서 갱단에 피랍됐던 한국인 선교사 부부가 지난 10일 낮 석방됐습니다.

피랍 지점으로부터 약 5km 떨어진 곳에서 억류된 지 16일 만입니다.

선교사 부부는 같이 피랍됐던 다른 국적자 3명과 함께 석방돼 현재 제 3국에 체류 중인데, 건강 상태는 모두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우리 정부는 납치세력과 직접 협상하지 않는다는 원칙 아래 아이티 정부와 수시로 소통하며 대응책을 협의해왔습니다.

[이인호/주도미니카공화국대사 (아이티 겸임) : 건강상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선교사 부부가) 많이 도와주셔서 감사하다는, 그리고 많이 걱정을 끼쳐드린 데 대해서 송구하다는 그런 이야기도 (했습니다.)]

현지에서 활동하는 150여 개 무장범죄조직 주 수입원은 피랍인 몸값입니다.

지난 한 해에만 납치 사건이 3천 건 이상 발생했고 최근 조브넬 모이즈 대통령도 암살되는 등 치안과 정세가 매우 불안한 상황입니다.

아이티 현지에는 우리 교민 150여 명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이인호/주도미니카공화국대사 (아이티 겸임) : (우리 교민들에게) 안전 지역으로 입·출국 권고, 그리고 외출 자제 등을 계속 당부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정부는 유사시 교민 철수 방안을 검토하는 등 사태 추이에 따른 대책을 강구해 나갈 방침입니다.  

김혜영 기자k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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