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세계 기아 인구 급증..7억 6천만 명 위기 직면"

김도균 기자 2021. 7. 13.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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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따른 식량 부족 심화로 기아 위기에 처한 인구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기준 전 세계적으로 식량 부족에 시달리는 인구는 7억 2천만 명에서 8억 1천100만 명 사이로 추정됩니다.

이 가운데 아프리카의 식량 부족 인구가 가장 가파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아프리카 인구 5명 가운데 1명꼴로 영양 부족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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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따른 식량 부족 심화로 기아 위기에 처한 인구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은 세계보건기구, 유엔아동기금 등 4개 국제기구와 공동으로 펴낸 '2021 세계 식량안보와 영양 실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기준 전 세계적으로 식량 부족에 시달리는 인구는 7억 2천만 명에서 8억 1천100만 명 사이로 추정됩니다.

중간값인 7억 6천800만 명을 기준으로 하면 전년 대비 1억 1천8백만 명 증가한 것으로 이는 수십 년 만의 최대 증가 폭입니다.

보고서는 이런 결과를 초래한 핵심 원인 가운데 하나로 코로나19 사태를 지목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에 의한 경기 침체가 식량 부족 현상을 악화시켰다는 겁니다.

대륙별로 보면 식량 위기에 처한 전체 인구 가운데 아시아 거주 인구가 절반 이상인 4억 1천800만 명으로 가장 많고, 아프리카 2억 8천200만 명, 중남미 6천만 명 등의 순입니다.

이 가운데 아프리카의 식량 부족 인구가 가장 가파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아프리카 인구 5명 가운데 1명꼴로 영양 부족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도균 기자getse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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