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몫 세금 '테러자금' 이유 2천억 원 동결

정혜경 기자 2021. 7. 1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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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 측은 전날 성명을 통해 안보 관계장관회의에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에 전달될 세수 가운데 5억 9천700만 셰켈을 매월 일정액씩 동결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성명은 동결 자금은 지난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측이 '테러 세력'을 간접 지원한 액수와 동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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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

이스라엘이 '테러 세력 지원'을 이유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에 전달할 세금 중 일부를 동결하기로 했다고 현지 언론이 12일 보도했습니다.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 측은 전날 성명을 통해 안보 관계장관회의에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에 전달될 세수 가운데 5억 9천700만 셰켈을 매월 일정액씩 동결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성명은 동결 자금은 지난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측이 '테러 세력'을 간접 지원한 액수와 동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자치정부는 이스라엘과의 마찰 과정에서 수감된 사람과 사망한 주민의 가족에게 위로금 등을 지급하지만 이스라엘 정부는 이러한 위로금 지급 대상을 테러 세력으로 규정한 겁니다.

앞서 1967년 3차 중동전쟁을 계기로 요르단강 서안의 팔레스타인을 점령한 이스라엘은 자국 영토를 거쳐 봉쇄된 서안지구로 들어가는 물품에 대한 관세를 징수해 자치정부 측에 전달했습니다.

그해 2월부터 이스라엘은 매달 1천만 달러의 세금을 동결했는데, 자치정부 측은 이에 반발해 8개월 동안 세금 수령을 거부한 바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정혜경 기자choic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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