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기자 경찰 사칭, 제 나이 또래에서는 흔한 일"

유영규 기자 2021. 7. 12.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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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오늘 라디오에 나와 "기자가 수사권이 없으니까 경찰을 사칭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다만 김 의원은 "그건 잘못된 것"이라며 "세월이 흘렀으니 기준과 잣대가 달라졌다"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의 이러한 발언에 야권에선 강한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김 전 의원은 "과거에는 기자들 촌지도 많이 받아 드시고 정치인들 성추행, 성희롱도 비일비재했다"며 "아뿔싸 벌써 그때가 그리워지시나"라고 조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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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잘못"이라면서도 "윤석열의 고발은 너무 심해"


한겨레 기자 출신인 열린민주당 김의겸 의원은 오늘(12일) MBC 기자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 의혹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경찰을 사칭해 논란이 된 상황과 관련해 "제 나이 또래(기자)에서는 한두 번 안 해본 사람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 라디오에 나와 "기자가 수사권이 없으니까 경찰을 사칭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나이가 든 기자 출신들은 사실 (경찰 사칭이) 굉장히 흔한 일이었다"며 "상대방이 경찰이 (전화)한 것처럼 믿게 하려고 경찰서의 경비 전화를 사용한 경우도 많았다"고 했습니다.

다만 김 의원은 "그건 잘못된 것"이라며 "세월이 흘렀으니 기준과 잣대가 달라졌다"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MBC 기자를) 고발한 건 너무 심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의원의 이러한 발언에 야권에선 강한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김영환 전 의원은 SNS에 "지금 웬 조선시대 말씀을 하냐"며 "세상이 변해도 한참을 변했는데 웬 단기 4288년(1955) 쌍팔년도 말씀을 하시냐"라고 썼습니다.

김 전 의원은 "과거에는 기자들 촌지도 많이 받아 드시고 정치인들 성추행, 성희롱도 비일비재했다"며 "아뿔싸 벌써 그때가 그리워지시나"라고 조롱했습니다.

전여옥 전 의원도 "청와대 대변인 때 '집 팔라'고 브리핑하고 나서 잽싸게 '대출'과 '물건' 알아보러 다닌 투잡 흑석 선생답다"고 비꼬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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