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집단감염'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내일 영업 재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해 일주일 정도 휴점했던 삼성동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이 내일(13일) 영업을 재개합니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무역센터점은 내일 영업을 재개하며 전체 직원 중 세 차례 이상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된 직원만 근무하고 전체 근무 인원은 평소의 3분의 1 수준으로 최소화합니다.

식품관은 전체 근무자가 확진 여부와 관계없이 지난 7일부터 14일간 자가격리에 들어간 만큼 전원 대체 인력이 투입됩니다.

출입구 13곳에서 QR체크인과 안심콜 방식으로 방문자를 확인합니다.

엘리베이터의 탑승 정원은 30% 이상 줄이고 에스컬레이터에서 2칸 띄어 타기 등 거리두기 조치도 강화합니다.

직원 출입구에는 전신을 소독하는 '방역 게이트'를 운영하고 직원 이용시설에서 방역 수칙이 지켜지는지를 관리하는 '안전방역관' 제도도 도입합니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는 이달 4일 직원 2명이 처음으로 확진된 이후 어제까지 관련 확진자가 총 118명 발생했습니다.

이 중 백화점 직원이 95명입니다.

무역센터점은 이달 5일 휴점했다가 6일에는 오후 3시에 조기 폐점했습니다.

이후 확진자가 급증하자 7일부터 백화점 휴점일인 오늘까지 휴점하고 방역과 소독 작업을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