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르 범벅 새끼 살려주세요" 행인에 도움 청한 어미견[영상]

최서영 기자 2021. 7. 12.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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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새끼가 목숨이 위급한 상황에 처하자 어미견이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직접 도움을 요청해 새끼를 살리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어미견의 새끼는 끈적끈적한 타르에 빠져 숨을 쉬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어미견의 신호를 알아채고 새끼 강아지를 구한 두 사람을 칭찬했고, 또 어미견의 모성애에 감탄했다.

한편 어미견과 새끼 강아지는 보호 관리소에서 입양처를 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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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한 어미견이 행인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더선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영 기자 = 러시아에서 새끼가 목숨이 위급한 상황에 처하자 어미견이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직접 도움을 요청해 새끼를 살리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최근 더선 등 외신은 지난 3일 러시아 극동 야쿠티아공화국 야쿠츠크 남스티에서 타르 구덩이에 빠진 강아지가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이때 어미견은 길가로 나와 행인에게 직접 도움을 청했고 그렇게 어미견을 따라 가던 행인 두 사람은 길에 놓인 검정 물체를 발견했다.

어미견의 새끼는 끈적끈적한 타르에 빠져 숨을 쉬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두 사람은 즉시 새끼를 물로 씻어냈고 마침내 3시간 동안의 사투 끝에 새끼 견은 제 모습을 드러냈다.

구조된 새끼 강아지. (더선 갈무리) © 뉴스1

이 장면을 촬영한 행인은 "강아지가 타르에 흠뻑 젖어 있었다. 디젤로 타르를 씻어내는 데 3시간을 보냈다"며 "강아지가 많이 놀랐는지 울지도 못하고 가끔 낮게 징징거리기만 하더라"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어미견의 신호를 알아채고 새끼 강아지를 구한 두 사람을 칭찬했고, 또 어미견의 모성애에 감탄했다.

한편 어미견과 새끼 강아지는 보호 관리소에서 입양처를 구하고 있다.

구조대원은 "우유를 먹이고 수의사에게 데려가 비타민 주사를 맞혔다. 다행히 잘 지내는 것 같다"며 "강아지가 빠진 타르 구덩이는 사고 이후 입구를 막았다"고 설명했다.

sy15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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