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소환조사·기자 2명 추가 입건..'가짜 수산업자' 수사 본격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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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경찰, 언론인, 정치인 등을 대상으로 한 '가짜 수산업자' 김모씨(43) 금품 제공 의혹 수사가 본격화하고 있다.
이 검사는 김씨로부터 고급시계와 고급수산물, 자녀 학원비 등 2000만~3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당초 경찰은 금품 공여자인 김씨와 이 검사 및 전 포항남부경찰서장 배모 총경,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 엄성섭 TV조선 앵커 등 5명을 수사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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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혜민 기자 = 검찰, 경찰, 언론인, 정치인 등을 대상으로 한 '가짜 수산업자' 김모씨(43) 금품 제공 의혹 수사가 본격화하고 있다. 경찰은 피의자 2명을 추가 입건하고 피의자 1명을 소환 조사했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전날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모 부부장검사를 불러 조사했다.
이 검사는 김씨로부터 고급시계와 고급수산물, 자녀 학원비 등 2000만~3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찰은 지난 6월23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검의 이 검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청을 대상으로 한 이례적인 경찰 압수수색이었다.
이후 검찰 인사에서 이 검사는 부장에서 부부장으로 강등돼 지방으로 발령났다. 이 검사는 박영수 특별검사로부터 김씨를 소개받았다.
박 특검은 김씨로부터 포르쉐 렌터카를 빌렸고 수산물을 받은 사실을 인정하고 자진 사퇴했다. 하지만 박 특검이 자신은 공무를 수행하는 사인이라고 주장함에 따라 경찰은 국민권익위원회에 특별검사가 청탁금지법 적용을 받는 공직자에 해당하는지 유권해석을 요청한 상태다.
경찰은 최근 피의자 2명을 추가로 입건해 관련 혐의로 총 7명을 수사하고 있다.
당초 경찰은 금품 공여자인 김씨와 이 검사 및 전 포항남부경찰서장 배모 총경,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 엄성섭 TV조선 앵커 등 5명을 수사하고 있었다.
여기에 일간지 기자와 종합편성채널 기자 등 언론인 2명이 추가로 입건된 것이다.
경찰 수사가 본격화하면서 추가 입건 및 입건자 소환조사가 속속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heming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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