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료주기, 해충막이, 논물관리"..농업에 '더 박차' 가하는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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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올해 최대 경제 과업 중 하나로 제시한 농업부문을 연일 압박하고 있다.
신문은 올해 농업부문에서 봄철 모내기를 '성과적으로' 끝내고 앞그루 작물 수확과 뒷그루 작물 심기가 힘있게 진행됐다고 평가하면서도 여전히 할 일이 많다며 "지금은 탕개를 더 바싹 조이고 분발해야 할 때"라고 다그쳤다.
지난해 큰 수해를 겪은 북한은 올해 수해 대책을 농업부문의 주요 과업으로 꾸준히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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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북한이 올해 최대 경제 과업 중 하나로 제시한 농업부문을 연일 압박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2일 "지금까지 해 놓은 일이 적지 않지만 가을날까지 해야 할 일은 아직 많다"라고 말했다.
신문은 올해 농업부문에서 봄철 모내기를 '성과적으로' 끝내고 앞그루 작물 수확과 뒷그루 작물 심기가 힘있게 진행됐다고 평가하면서도 여전히 할 일이 많다며 "지금은 탕개를 더 바싹 조이고 분발해야 할 때"라고 다그쳤다.
구체적으로 "김매기에 더 큰 힘을 넣고 비료주기, 병해충 피해막이, 논물관리 등 모든 영농작업을 어느 하나도 놓치지 말고 기술적 요구대로 해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이어 "답보와 침체를 허용하지 않고 애로와 난관을 박차며 줄기찬 공격적을 벌일 때 다수확 성과를 이룩할 수 있다"라며 "농작물 비배관리에 모든 힘을 기울여 온 오늘까지의 헌신적 노력이 훌륭한 결실을 맺게 하려면 더욱 분발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신문은 특히 '과학기술'의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적용을 강조하기도 했다.
신문은 "날씨를 관망이나 하며 하늘만 쳐다볼 것이 아니라 기상학적 특성을 구체적으로 분석한 것에 기초해 대책을 세워야 한다"라며 "제아무리 천변만화하는 하늘의 조화라도 과학농사 열풍으로 휘잡아 길들이며 올해 알곡고지를 무조건 점령하자"라고 말했다.
이는 최근 북한이 농업부문이 날씨에 민감하게 대응할 것을 주문하는 것과 관련이 있는 발언이다.
지난해 큰 수해를 겪은 북한은 올해 수해 대책을 농업부문의 주요 과업으로 꾸준히 제시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급격하게 기온이 오르자 지난주에는 갑작스러운 고온과 이로 인한 가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날씨를 언급하며 과학농사를 당부하는 것은 적극적으로 날씨 변화에 대응하면서 특히 갑작스러운 날씨 변화에 '결정적' 타격을 받지 않도록 대비할 것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seojiba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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