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2022년부터 자체 개발 코로나 백신 접종 실시

김정한 기자 2021. 7. 12.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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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이 내년부터 자국에서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1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 '폴라 상파울로'에 따르면 상파울루주의 주앙 도리아 주지사는 기자회견에서 브라질이 국가면역계획을 통해 내년 1월부터 새로운 코로나19 예방접종 과정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9일 로이터는 브라질 국가위생감시국이 부탄탕연구소가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후보 '부탄박'에 대한 임상시험을 승인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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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탄탕연구소 개발 '부탄박' 임상 승인 받고 조만간 실시
브라질 리오데자네이루에서 청소년이 백신을 맞고 있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브라질이 내년부터 자국에서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1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 '폴라 상파울로'에 따르면 상파울루주의 주앙 도리아 주지사는 기자회견에서 브라질이 국가면역계획을 통해 내년 1월부터 새로운 코로나19 예방접종 과정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리아 주지사는 "보건부가 의무를 다하기를 바란다"며 "현 시점에서 이 계획을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파울루주 정부 산하 부탄탕연구소의 디마스 그라베스 소장은 "새로운 바이러스가 창궐함과 동시에 백신 접종도 강화할 것이다"고 말했다.

코바스 소장은 부탄탕연구소가 감마 변이(P.1)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백신 '코로나박'과 '부탄박'을 생산해 내년 공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9일 로이터는 브라질 국가위생감시국이 부탄탕연구소가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후보 '부탄박'에 대한 임상시험을 승인했다고 전했다. 임상 참여자는 당초 400명에서 6000명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세계적 통계 사이트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브라질은 코로나 누적 확진자가 1908만여명이 넘어 미국과 인도에 이어 세계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사망자 수는 53만여명으로 미국에 이어 두 번째다.

백신 접종 현황을 나타내는 '아워 월드 인 데이터'에 따르면 7일 기준으로 브라질은 2억1000만명 인구 가운데 38.4%가 최소 1차 접종을 마쳤으며, 이 중 대부분은 중국 시노박 바이오테크가 개발한 시노백과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등을 접종했다. 1회 접종용 얀센 백신을 포함한 2차 접종자는 14%다.

이러한 가운데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의 미흡한 코로나19 방역과 백신 스탠들이 국민적 공분를 일으켜 국민의 53%가 그의 탄핵을 지지하고 있다.

여기에 관료들의 코로나19 백신 구매 비리를 묵인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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