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미접종자 감염 확산..'실내 마스크' 계속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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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는 백신 미접종자를 중심으로 델타 변이가 확산하면서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방역 완화 지침에도 제동이 걸려 실내에서는 여전히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기로 했습니다.
결국 영국 정부는 다음 주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를 전면 해제하려던 방침에서 한 발 물러섰습니다.
의무는 아니지만, 여전히 실내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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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에서는 백신 미접종자를 중심으로 델타 변이가 확산하면서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방역 완화 지침에도 제동이 걸려 실내에서는 여전히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기로 했습니다.
김영아 기자입니다.
<기자>
영국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지난주부터 3만 명 선을 넘었습니다.
1월 하순 이후 최다로 솟구친 것입니다.
영국 정부는 조만간 하루 신규 확진자가 5만 명을 넘어서고, 다음 달에는 10만 명을 웃돌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감염력이 큰 델타 변이가 주도종이 되면서 백신을 맞지 않은 이들을 중심으로 감염이 급속히 확산된 결과입니다.
결국 영국 정부는 다음 주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를 전면 해제하려던 방침에서 한 발 물러섰습니다.
의무는 아니지만, 여전히 실내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기로 했습니다.
[나딤 자하위/영국 백신담당 정무차관 : 팬데믹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영국뿐 아니라 유럽과 다른 지역에서도 감염률이 치솟고 있습니다.]
시기상조라는 논란 앞에 규제 해제 속도를 늦추기로 한 것입니다.
다만, 실내 마스크 착용을 제외한 대부분 규제는 예정대로 다음 주부터 해제한다는 방침입니다.
영국 성인의 65% 이상이 2차 접종까지 마친 만큼 '코로나와 함께 사는 일상'에 시동을 걸겠다는 것입니다.
오늘 새벽에서 웸블리 구장에서 열린 잉글랜드와 이탈리아의 유로 2020 결승전에는 마스크 없이 6만 넘는 팬이 몰렸습니다.
그러나 백신을 맞지 않은 이들을 중심으로 다시 감염이 늘고 있고, 나라마다 백신 접종률에 큰 차이가 있는 만큼, 이른바 '백신 선진국'들이 주도하는 일상 복귀 시도가 너무 빠르다는 논란도 일고 있습니다.
김영아 기자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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