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면서도 메시 챙긴 네이마르.."내 친구이자 형제인 메시, 너가 날 이겼네"

김대식 기자 2021. 7. 12.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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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마르가 리오넬 메시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보냈다.

경기 후 네이마르는 12일 개인 SNS를 통해 "패배는 날 아프게 한다. 아직도 패배와 함께 살아가는 방법은 배우지 못한 것 같다. 난 어제 패배한 뒤에 내가 본 최고의 선수를 안아주러 갔다. 나는 정말 슬펐지만 나의 친구이자 형제인 메시한테 가서 "너가 날 이겼네"라고 말해줬다"고 적었다.

사실 네이마르도 메시만큼이나 코파 아메리카 우승이 절실했던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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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네이마르가 리오넬 메시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보냈다.

브라질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위치한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코파 아메리카 2021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에 0-1로 패배했다.

경기 후 네이마르는 12일 개인 SNS를 통해 "패배는 날 아프게 한다. 아직도 패배와 함께 살아가는 방법은 배우지 못한 것 같다. 난 어제 패배한 뒤에 내가 본 최고의 선수를 안아주러 갔다. 나는 정말 슬펐지만 나의 친구이자 형제인 메시한테 가서 "너가 날 이겼네"라고 말해줬다"고 적었다.

이어 "패배해서 정말 슬프다. 하지만 메시는 굉장하다. 메시가 축구를 위해, 그리고 나를 위해 한 행동에 큰 존경심을 갖고 있다. 지는 게 싫다. 하지만 우승을 즐겨, 축구는 이 순간을 위해 널 기다렸다. 정말 축하해, 내 형제여"라고 덧붙였다.

사실 네이마르도 메시만큼이나 코파 아메리카 우승이 절실했던 선수다. 네이마르가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한 뒤로 브라질 국가대표팀 에이스로 자리매김했지만 단 한 번도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을 한 적이 없다. 네이마르도 메시만큼 자국에서 많은 비판에 시달리고 있던 상황이었기에 자국에서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차지한다면 비판 여론을 잠재울 수 있었다.

하지만 전반 21분 앙헬 디 마리아에게 먼저 실점했고, 브라질은 동점골을 기록하지 못하면서 패배했다. 네이마르도 메시와 마찬가지로 경기 종료 휘슬이 불리자 눈물을 흘렀다. 메시는 기쁨의 눈물이었지만 네이마르는 슬픔의 눈물이었다.

하지만 네이마르는 패자의 품격을 제대로 보여줬다. 경기 후 일일이 아르헨티나 선수들을 축하해줬으며, 가장 먼저 절친이자 자신이 가장 존경하는 선수인 메시를 찾아가 진한 포옹을 나눴다. 메시도 네이마르를 위로해주는 장면이 팬들에게 화제가 됐다.

네이마르는 아르헨티나 라커룸까지 찾아가 우승을 축하해줬다는 후문이다.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우승 세리머니를 할 때까지 라커룸 앞에서 기다렸다가 메시와 팀 동료인 레안드로 파레데스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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