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反美 공조' 김정은·시진핑 친서 교환
교황청 "교황, 訪北의사 확실
북한의 초청장 오길 바란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북중우호조약 60주년을 기념해 친서를 교환하며 양국 관계 강화에 나섰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1일 김 위원장과 시 주석이 교환한 친서 전문을 공개했다. 김 위원장은 편지에서 "최근 전례 없이 복잡다단한 국제 정세 속에서도 조·중 사이의 동지적 신뢰와 전투적 우의는 날로 두터워지고 있다"며 "조·중 친선협조 관계를 새로운 시대적 요구와 두 나라 인민의 염원에 맞게 끊임없이 강화·발전시켜 나가는 것은 우리 당과 정부의 확고부동한 입장"이라고 밝혔다.
시 주석도 "총비서 동지와 함께 전략적 의사 소통을 강화해 중·조 관계의 전진 방향을 잘 틀어쥐고 두 나라의 친선협조 관계를 끊임없이 새로운 단계로 이끌어 나감으로써 두 나라와 두 나라 인민에게 더 큰 행복을 마련해 줄 용의가 있다"면서 "중국은 조선이 경제와 인민 생활을 발전시키며 사회주의 건설 위업을 힘 있게 추진하고 있는 데 대해 견결히 지지한다"고 화답했다.
북한과 중국은 최근 미국과 갈등이 깊어지는 가운데 평양에서 조약 60주년 기념 연회를 개최하고 김 위원장 방중 3주년과 시 주석 방북 2주년 기념 공동좌담회를 여는 등 밀착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지난 9일(현지시간) 교황청은 교황의 방북 의사를 전하며 북한이 초청창을 보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교황청 국무원장이자 '2인자'인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은 이날 이탈리아를 공식 방문 중인 박병석 국회의장과 만나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가고 싶은 것은 확실하다"며 "교황청은 북한과 채널 유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북한의 초청장이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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