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헬기에 매달려 '둥실'..블록버스터급 '말 한 마리' 구조 작전

이서윤 에디터 2021. 7. 1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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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덩이에 거꾸로 끼인 말을 빼내기 위해 사상 초유의 구조 작전이 펼쳐졌습니다.

다행히 말 위에 타고 있던 사람은 제때 뛰어내려 무사했지만, 말은 부서진 콘크리트 구조물 사이에 단단히 끼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구조 당시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구조 과정이다", "동물의 생명을 이렇게 소중히 여기는 구조 대원분들이 멋지다", "시민들에게 무슨 일이 생기더라도 이런 사람들이라면 안전하게 구해줄 것 같다"는 등 훈훈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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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덩이에 거꾸로 끼인 말을 빼내기 위해 사상 초유의 구조 작전이 펼쳐졌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7일 미국 NBC 등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 5일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에서 사람을 등에 태우고 달리던 말 한 마리가 갑자기 겁을 먹고 날뛰다 도로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다행히 말 위에 타고 있던 사람은 제때 뛰어내려 무사했지만, 말은 부서진 콘크리트 구조물 사이에 단단히 끼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신고를 접수한 구조대원들은 지역 수의사들을 대동해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간단할 줄 알았던 구조 작업은 난항의 연속이었습니다. 먼저 말이 두려움에 몸부림치면서 주위 콘크리트에 쓸려 상처를 입는 바람에 재빠르게 진정제를 놓아야 했습니다. 말 몸통을 둘러싼 콘크리트를 부숴 말을 끌어내려고 해도, 부수는 과정에서 말까지 크게 다칠 염려 때문에 작업이 진전되지 않았습니다.

구조대원들은 고민 끝에 새로운 접근법을 떠올렸습니다. 끼인 말을 끌어내는 대신, 공중에서 들어 올려보기로 한 겁니다.


잠시 후 사고 현장 상공에는 소방 헬기 한 대가 등장했습니다. 대원들은 말 몸통에 줄을 감은 뒤, 헬기에서 내려준 밧줄에 단단히 고정했습니다.

헬기가 고도를 높이자, 말도 콘크리트 구덩이에서 빠져나와 하늘 위로 떠 올랐습니다.


헬기는 넓은 공터로 날아가 말을 안전하게 내려줬습니다. 옴짝달싹도 못 하던 말은 수의사들의 보살핌을 받으며 기운을 차렸고, 머지않아 스스로 네 발로 일어서 구조 대원들의 박수를 받았습니다.

구조된 말은 지역 동물병원으로 이송돼 상처 치료를 받으며 건강을 되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조 당시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구조 과정이다", "동물의 생명을 이렇게 소중히 여기는 구조 대원분들이 멋지다", "시민들에게 무슨 일이 생기더라도 이런 사람들이라면 안전하게 구해줄 것 같다"는 등 훈훈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OCFA_PIO'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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