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경숙 "감사원, 제때 못 잡은 회계 오류 매년 10조"

강청완 기자 2021. 7. 11.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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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이 지난 9년간 제때 잡아내지 못한 회계오류가 90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국회 예산정책처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2∼2020년 감사원이 제때 확인하지 못한 회계오류(전기오류수정손익)는 90조4천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양경숙 의원은 "감사원이 매년 10조 원의 회계오류를 제때 찾아내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는 국가회계의 신뢰도를 저하시킬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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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이 지난 9년간 제때 잡아내지 못한 회계오류가 90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국회 예산정책처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2∼2020년 감사원이 제때 확인하지 못한 회계오류(전기오류수정손익)는 90조4천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연도별로는 2012년 12조6천억 원, 2013년 4조4천억 원, 2014년 13조6천억 원, 2015년 11조9천 억원 등입니다.

2016년에는 7조3천억 원, 2017년 15조9천억 원, 2018년 8조8천억 원, 2019년 6조9천억 원, 지난해 9조 원으로 매년 10조 원 안팎에 달합니다.

감사원은 해마다 세입·세출 결산 회계검사를 통해 오류를 찾아냅니다.

정확하게 찾아내지 못할 경우 그만큼 국가 재무제표의 신뢰도가 떨어지게 됩니다.

2012~2020년 부처별로는 국토교통부가 33조2천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국방부 28조1천억 원, 해양수산부 8조8천억 원, 농림축산식품부 5조 원 순이었습니다.

양경숙 의원은 "감사원이 매년 10조 원의 회계오류를 제때 찾아내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는 국가회계의 신뢰도를 저하시킬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강청완 기자blu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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