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서 코로나19로 한인 2명 사망..누적 13명

강청완 기자 2021. 7. 10.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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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교민 등에 따르면 동부자바 수라바야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한 한인 남성이 병실 부족으로 입원하지 못하고 자가격리 치료 중 숨졌습니다.

현지 시간 9일 밤에는 자카르타 외곽 땅그랑의 병원에서 치료 중인 또 다른 한인 남성이 숨졌습니다.

재인도네시아 한인회는 지난 2일 1차 전세기를 띄워 코로나 감염 교민 20명을 한국으로 이송했고, 11일 2차 전세기로 10여 명을 보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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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일 새벽, 자카르타 공항에서 한인 환자 20명 태운 1차 전세기

인도네시아에서 코로나19에 걸려 귀국이 예정됐던 50대 한인 남성 2명이 잇따라 숨졌습니다.

현지 교민 등에 따르면 동부자바 수라바야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한 한인 남성이 병실 부족으로 입원하지 못하고 자가격리 치료 중 숨졌습니다.

회사원인 이 남성은 9일 에어앰뷸런스로 귀국하려고 예약을 해놓은 상태였습니다.

현지 시간 9일 밤에는 자카르타 외곽 땅그랑의 병원에서 치료 중인 또 다른 한인 남성이 숨졌습니다.

수카부미의 봉제공장 임원으로 알려진 이 남성은 11일 출발 예정인 교민 2차 전세기에 탑승할 예정이었으나, 상태가 급격히 악화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재인도네시아 한인회는 지난 2일 1차 전세기를 띄워 코로나 감염 교민 20명을 한국으로 이송했고, 11일 2차 전세기로 10여 명을 보낼 예정입니다.

1∼2명이 타는 에어앰뷸런스와 달리 전세기에는 중증 환자는 태울 수 없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6월부터 델타 변이 확산 등으로 사망자가 하루 1천 명 안팎까지 폭증했고 한인 사망자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 발생 후 한인 사망자는 누적 13명이고, 이 가운데 6월∼7월에만 7명이 숨을 거뒀습니다.

한인 감염자는 9명이 추가돼 누적 253명이며, 신고하지 않은 환자는 더 많은 것으로 추산됩니다.

(사진=플라잉닥터스 제공, 연합뉴스)

강청완 기자blu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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