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치 곤란한 음식물쓰레기, '미생물'로 해결한다

한지연 기자 2021. 7. 10.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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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같이 덥고 습한 날씨에는 음식물쓰레기 버리는 것도 쉽지 않죠.

최근에는 미생물을 이용한 음식물 처리기에 관심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미생물 제재를 이용한 음식물 처리기입니다.

코로나로 집밥이 일상화되면서 지난해 음식물 처리기 시장이 전년 대비 7배 넘게 늘어난 가운데, 미생물 음식물 처리기가 주목을 받는 것은 단순히 음식물을 갈아서 하수구에 버리는 제품이 오히려 환경을 오염시키는 데 비해 훨씬 친환경적이라는 이유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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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같이 덥고 습한 날씨에는 음식물쓰레기 버리는 것도 쉽지 않죠. 최근에는 미생물을 이용한 음식물 처리기에 관심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편리하고 또 환경에도 좋다 보니 가정뿐 아니라 쓰레기가 많이 나오는 대형 마트에서도 활용도가 높습니다.

한지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생물 제재를 이용한 음식물 처리기입니다.

내부는 섭씨 40도로 유지됩니다.

[(따뜻하네요?) 미생물이 살기 위한 환경인 거예요. 죽으면 좀 죽처럼 되거든요.]

미생물이 음식물쓰레기를 분해해 95%는 수분으로 사라집니다.

미생물 음식물 처리기에 라면을 한번 넣어보겠습니다.

1시간 정도가 지났는데요, 이렇게 라면이 흔적 없이 사라지고 5% 정도의 부산물이 이렇게 흙의 형태로 남았습니다.

[최일순/서울 송파구 : 다섯 식구다 보니까 무조건 2리터 쓰레기봉투를 갖다 버려야 됐어요. (미생물 음식물 처리기는) 넣기만 하면 사라지니 이게 얼마나 신기해요.]

코로나로 집밥이 일상화되면서 지난해 음식물 처리기 시장이 전년 대비 7배 넘게 늘어난 가운데, 미생물 음식물 처리기가 주목을 받는 것은 단순히 음식물을 갈아서 하수구에 버리는 제품이 오히려 환경을 오염시키는 데 비해 훨씬 친환경적이라는 이유 때문입니다.

[강은경/미생물 음식물 처리기업체 과장 : 탄소 저감이 되고 나아가서는 퇴비화로 환경 자원으로 쓰기 때문에 환경에 도움이 됩니다.]

과일과 채소 부산물이 대량으로 나오는 대형 마트에서도 속속 도입하고 있습니다.

상한 복숭아에 시든 배춧잎, 절반이 썩은 양파까지.

[심하게 썩은 거라 그냥 폐기하는 걸로 하고요.]

미생물 음식물 처리기에 넣고 돌리면, 대부분이 물로 분해돼 하수구로 빠져나갑니다.

[배추 같은 경우, 수분기가 많기 때문에 1시간 정도면 분해됩니다.]

마트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합니다.

[이미현/대형 마트 ESG추진팀 과장 : (이전엔) 하루에 100kg 이상의 음식물쓰레기가 나왔습니다. 이 기기를 설치하고 나서 악취도 안 나고 가볍고 환경에도 좋고 일석삼조(입니다.)]

친환경 소비가 늘면서 미생물을 활용한 음식물 처리기 활용도는 더 커질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 황지영, VJ : 박현우)

한지연 기자jy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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