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중진도 이준석에 쓴소리..권영세 "통일부 폐지론 당혹"

박원경 기자 2021. 7. 10.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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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제기한 '통일부 폐지론'에 대해 여권이 강력히 반발하는 가운데, 당내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대외협력위원장을 맡고 있는 4선의 권영세 의원은 오늘(10일) SNS에서 "국정은 수학이 아니다. 쓸데없이 반통일 세력의 오명을 뒤집어쓸 필요 없다"며 "통일부는 존치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권 의원은 어제도 "통일부는 존치되어야 하고, 이 대표도 언행을 신중히 할 필요가 있다"고 쓴소리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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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제기한 '통일부 폐지론'에 대해 여권이 강력히 반발하는 가운데, 당내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대외협력위원장을 맡고 있는 4선의 권영세 의원은 오늘(10일) SNS에서 "국정은 수학이 아니다. 쓸데없이 반통일 세력의 오명을 뒤집어쓸 필요 없다"며 "통일부는 존치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권 의원은 "이명박 정부 초기 일부 인사가 통일부 업무를 '인수분해' 해보니 각 부처에 다 나눠줄 수 있고, 따라서 통일부 폐지가 마땅하다고 말해서 경악했는데 다시 통일부 무용론이 나오니 당혹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정부 통일부가 한심한 일만 한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없애는 것은 아니다"며 "우리가 집권해서 제대로 하면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권 의원은 "검찰이 마음에 안 든다고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하는 저들을 따라 해서야 되겠나"라고 반문하기도 했습니다.

권 의원은 "궁극적으로는 통일을 지향하지만 지금 우리의 통일부가 할 일은 당장 통일을 이뤄내는 것이 아니라 분단을 극복하는 과정 중에서 남북한 간 교류 협력을 담당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권 의원은 어제도 "통일부는 존치되어야 하고, 이 대표도 언행을 신중히 할 필요가 있다"고 쓴소리를 했습니다. 

박원경 기자seagu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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