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2단계 앞둔 제주..확산세는 이미 3단계 진입

좌승훈 2021. 7. 10.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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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제주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하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10일 오후 5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로 22명(1363번~1384번)이 추가되면서, 도내 누적 확진자가 1384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정부의 개편된 거리두기 단계별 기준표에 따르면, 주간 일평균 확진자 격상기준(제주)은 ▷1단계 7명 미만 ▷2단계 7명 이상 ▷3단계 13명 이상 ▷4단계 27명 이상으로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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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4차 대유행에도 9일만도 3만4138명 입도
10일 22명 추가 확진..주간 일평균 확진자 15.71명 
제주 협재해수욕장 [사진=제주관광공사 제공]/fnDB

[제주=좌승훈 기자]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제주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하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10일 오후 5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로 22명(1363번~1384번)이 추가되면서, 도내 누적 확진자가 1384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제주지역은 지난 6일 19명, 7일 17명, 8일 31명, 9일 10명에 이어 닷새 연속 하루 신규 확진자가 두 자릿수를 보이고 있다.

최근 일주일간 110명이 확진되면서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기준인 13명을 넘겨 15.71명을 기록했다.

정부의 개편된 거리두기 단계별 기준표에 따르면, 주간 일평균 확진자 격상기준(제주)은 ▷1단계 7명 미만 ▷2단계 7명 이상 ▷3단계 13명 이상 ▷4단계 27명 이상으로 돼 있다.

■ 본격 휴가철 관광객 북적…“확산세 무섭다”

도 방역당국이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자,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 1단계를 오는 11일로 해제하고, 12일 0시부터 25일 밤 24시까지 2주간 2단계로 격상 적용한다.

하지만 지역 내 확산세는 이미 3단계 수준에 들어섰다.

또 본격 휴가철로 접어든 가운데, 관광객들도 밀물처럼 유입되고 있다. 지난 9일만도 3만4138명이 제주를 찾았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따른 풍선효과도 우려된다.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 조치로 인해 관광객이 제주로 대거 몰릴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임태봉 제주도 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전국적으로 4차 대유행에 진입한 상황이다. 방역은 감시와 통제만으로 절대 해결되지 않는다"며 "휴가철과 백신 접종으로 인한 방역 긴장감 완화가 가장 우려되는 시기인 만큼, 실내·외를 불문한 마스크 착용, 손 씻기, 출입 기록 관리, 소독·환기 등 도민과 관광객들이 경각심을 가지고 자발적인 방역수칙 준수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10일 신규 확진자 22명 중 12명(1363번~1366번·1368번~1370번·1374번·1375번·1377번~1379번)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6명(1371번·1372번·1376번·1382번~1384번)은 다른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또는 입도객이다. 나머지 4명(1367번·1373번·1380번·1381번)은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 자발적으로 진단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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