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도 확진자 속출..장병·가족 등 37명 감염

서울 용산구 주한미군기지./사진=뉴스1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COVID-19)가 급속히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 지역 주한미군에서도 확진자가 대거 발생했다.

주한민국은 지난 5~7일 장병과 가족 등 주한민국 관계자 3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부대별로 보면 경기 동두천 미군기지인 캠프 케이시에서 미군 21명과 카투사 3명 등 총 2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서는 미군 1명과 한국인 노동자 2명이 확진됐다.

이 밖에 △오산공군기지에서 미군 4명 △동두천 캠프 호비에서 미군 1명 △성남 미군기지 소속 미군 3명과 가족 2명이 감염됐다. 확진자들은 캠프 험프리스, 오산공군기지와 한국 정부 시설에서 격리 중이다.

주한미군은 현재 80% 이상의 구성원이 백신 접종을 받았고 확진자가 전체 현역 장병의 1% 미만에 그치는 등 높은 수준의 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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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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