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검은곰팡이증에 이어..인도, 이번엔 '지카 바이러스'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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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유행과 이른바 '검은곰팡이증'으로 큰 홍역을 치른 인도에서 '지카 바이러스'까지 발견돼 또다시 비상에 걸렸다.
9일 NDTV 등 인도 언론과 영국 BBC뉴스에 따르면 인도 남부 케랄라 주에서 최근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나와 주 내 전 지역에 비상경계령이 내려졌다.
케랄라 주에서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올해 인도 내 다른 지역에도 관련 감염자가 발생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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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 바이러스, 인도서 2016~2018년 구자라트 주 등 일부 지역서 확산세
'이집트숲모기'가 전염원..사망자는 거의 없지만 아직까지 치료법도 없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유행과 이른바 ‘검은곰팡이증’으로 큰 홍역을 치른 인도에서 ‘지카 바이러스’까지 발견돼 또다시 비상에 걸렸다.
지카 바이러스는 모기를 통해 감염되며 어린이들의 소뇌증과 ‘길랭-바레 증후군’이라는 희귀 자가 면역 질환과 관련이 있다.
9일 NDTV 등 인도 언론과 영국 BBC뉴스에 따르면 인도 남부 케랄라 주에서 최근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나와 주 내 전 지역에 비상경계령이 내려졌다.
비나 조지 케랄라 주 보건부 장관은 “첫 감염환자는 24세 임산부로 지난달 28일 발열과 두통 증세 등으로 입원했다”며 “이 환자는 지난 7일 출산했고 상태는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지카 바이러스 감염으로 의심되는 13건의 샘플도 국립바이러스연구소로 보내져 정밀 검사를 받고 있다.
지카 바이러스는 1947년 우간다의 지카 정글에 서식하는 원숭이에게서 처음 분리됐으며 1952년 별개의 바이러스로 공식 기재됐다.
지카 바이러스는 지난 2015년 브라질에서 빠르게 확산돼 공포를 일으켰었다. 지카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는 거의 발생하지 않지만,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조심하는 수밖에 없다.
인도에서는 지난 2016∼2018년 북서부 라자스탄 주와 서부 구자라트 주, 남부 타밀나두 주 등에서 발생해 확산된 바 있다.
케랄라 주에서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올해 인도 내 다른 지역에도 관련 감염자가 발생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케랄라 주는 지난 일주일 동안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10%가 넘는 높은 양성 판정률을 기록하고 있다. 인도의 첫 코로나19 발병도 지난해 1월 케랄라 주에서 발생했다.
한편, 인도는 지난 몇 달 동안 코로나19 대폭증에 시달렸다. 5월 초에는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41만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최근에는 신규 확진자 수가 3만∼4만명대로 줄었고, 4000명을 넘었던 신규 사망자 수도 1000명 아래로 떨어졌다.
다만, 케랄라주의 경우 신규 확진자 수가 여전히 1만3000∼1만5000명을 기록하는 등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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