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통일부 폐지론', 김남국 "경솔하고 신중하지 못한 발언"

김지영 기자 2021. 7. 10.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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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작은 정부'를 주장하며 여성가족부 폐지에 이어 통일부 폐지까지 거론해 논란이 된 가운데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너무 경솔하고 신중하지 못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10일 페이스북에 "이 대표가 '통일부 폐지론'을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갑자기 불쑥 던져서 정말 깜짝 놀랐다"며 "깊이 생각하고 한 말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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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0월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헌법재판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사진=뉴스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작은 정부'를 주장하며 여성가족부 폐지에 이어 통일부 폐지까지 거론해 논란이 된 가운데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너무 경솔하고 신중하지 못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10일 페이스북에 "이 대표가 '통일부 폐지론'을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갑자기 불쑥 던져서 정말 깜짝 놀랐다"며 "깊이 생각하고 한 말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여가부 폐지론'에 여론이 뜨겁게 반응하니까 거기에 묻어서 평소에 가볍게 생각하던 것을 그냥 불쑥 던진 것으로 생각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더 이상 정치평론가가 아니다. 정당 대표가 하는 발언의 정치적 무게와 책임감을 보통보다 훨씬 더 무겁게 느껴야 한다"며 "깊이 고민하지 않고 정리되지 않은 생각들을 가볍게 말하던 과거의 습관은 정말 버려야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제대로 공부하지 않고 하는 발언은 더욱 삼갔으면 한다. 정치 이외의 외교, 교육, 부동산, 경제, 안보 등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인 것처럼 '답정너'식으로 말하는 것도 정말 조심했으면 한다"며 "과거에는 '오만하다'는 평가가 있었겠지만 이제는 정당의 대표에 따른 권한과 책임 때문에 '위험하다' 평가가 뒤따를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와 함께 "새로운 시대와 MZ세대의 걸맞는 통일론에 대해서 함께 고민했으면 좋겠다"며 "MZ세대는 과거처럼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고 당위적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만큼 현재 시점에서 모든 세대가 공감하고 현재 시점에서 명확하게 답을 할 수 있는 통일의 가치를 찾고 새로운 통일정책을 만들었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당연히 이 과정에서 통일부도 역할론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와 혁신이 뒤따라야 한다. 통일부가 신나서 일하는 것을 보고 싶다"며 "내년 가을에는 백두산도, 금강산도 마음껏 가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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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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