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조 어닝 주역은[TNA]

2021. 7. 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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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올 2분기 12조5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발표한 가운데 시장 전망치보다 1조원이 넘는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을 달성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출하량 급증으로 인한 반도체 사업이 호실적을 기록한데 이어 갤럭시폴드3·갤럭시Z플립3에 들어갈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생산으로 디스플레이 사업 실적도 개선되면서 전망치를 훌쩍 넘는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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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 가격·출하량 급등, 수익성 개선 주도
디스플레이, 일회성이익·모바일 OLED 판가 상승

[헤럴드경제=김성미 기자] 삼성전자가 올 2분기 12조5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발표한 가운데 시장 전망치보다 1조원이 넘는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을 달성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출하량 급증으로 인한 반도체 사업이 호실적을 기록한데 이어 갤럭시폴드3·갤럭시Z플립3에 들어갈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생산으로 디스플레이 사업 실적도 개선되면서 전망치를 훌쩍 넘는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가 지난 7일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하기 전 증권가는 삼성전자가 2분기 11조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란 분석을 쏟아냈다. 전망치를 높게 잡은 증권사가 11조6000억원 수준인 것을 보면 삼성전자는 시장의 예상을 1조원이나 넘어선 실적을 내놓은 것이다.

증권가는 삼성전자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부품(DS)부문에서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을 것으로 분석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시스템LSI 부족과 인도의 코로나19 확산으로 전 세계에서 스마트폰 수요가 위축됨에도 불구하고 서버 등 메모리반도체 출하량이 크게 증가, 평균판매단가(ASP)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반도체 사업이 호실적을 견인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디스플레이도 북미 전략 거래선의 일회성 이익과 함께 주요 모바일 OLED 제품의 판가 상승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이라며 “특히 6월부터 신규 아이폰과 갤럭시 폴드3·Z플립3향 OLED 생산이 시작되며 디스플레이 매출이 크게 증가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현대차증권은 삼성전자 사업부문별 영업이익으로 반도체 7조2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IT·모바일(IM) 2조9000억원, 소비자가전(CE) 1조1000억원, 하만 130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이 예상보다 좋았던 이유로 디스플레이 사업의 일회성 수익 규모가 예상보다 컸을 것”이라며 “스마트폰 출하 감소에도 IM부문의 마진이 비교적 선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격이 크게 오른 D램의 출하량 증가도 예상치를 상회했을 것”이라며 “부문별 영업이익은 반도체 7조원, 디스플레이 1조3000억원, IM 3조1000억원 CE 1조원”이라고 내다봤다.

miii0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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