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조두순급 악질 성범죄자' 김근식, 다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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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두순 못지않은 또 한 명의 악질 아동성범죄자가 다시 돌아온다.
지난 2006년 미성년자 11명을 연쇄 성폭행한 혐의로 복역 중인 김근식(53)이 15년 형기를 마치고 내년에 출소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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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두순 못지않은 또 한 명의 악질 아동성범죄자가 다시 돌아온다.
지난 2006년 미성년자 11명을 연쇄 성폭행한 혐의로 복역 중인 김근식(53)이 15년 형기를 마치고 내년에 출소할 예정입니다.
전과 19범인 김근식은 지난 2006년 5월부터 5개월 동안 인천과 경기 일대에서 9살~17살 초중고 여학생 11명을 연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당시 김근식은 "무거운 짐을 드는데 도와달라"며 피해자들을 유인해 승합차에 태운 뒤 인적이 드문 곳으로 가 마구 때리고 성폭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그는 2000년에도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징역 5년 6개월 실형을 선고받아 복역했지만, 출소한지 겨우 16일 만에 9살 피해자를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마지막 범행 후 김근식은 동생 여권을 이용해 필리핀으로 도주했다가 도피처 마련이 어려워지자 한 달 만에 귀국, 서울 시내 여관 등을 떠돌다 2006년 9월 경찰이 공개수배를 시작한 지 하루 만에 자수해 검거됐습니다.
당시 인천지법 재판부는 "형 집행을 마친 지 불과 16일 만에 다시 이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점에서 교화 가능성이 없어보인다. 피해자들이 평생 지니고 살아갈 신체적, 정신적 충격과 고통을 보면 피고인을 평생 사회와 격리해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다만 재판부는 김근식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하면서 "경찰이 피고인의 실명과 사건을 공개하며 수배에 나서 도주가 어렵게 되자, 자수한 뒤 검거 이후 범행을 자백하고 수사에 협조한 점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습니다.
15년 전에는 현재와 같은 신상정보 등록 및 공개제도가 마련돼 있지 않아 김근식도 그 대상이 아니었지만, 출소 후에는 여성가족부 결정에 따라 신상정보 공개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근식 출소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미성년자 11명을 성폭행했는데, 다시 사회로 나올수 있다는 게 놀랍다", "출소 16일 만에 동종 범죄를 저지른 사람을 어떻게 믿고 풀어주나", "조두순 못지 않게 관심 가지고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는 등 분노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인천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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