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尹처가 리스크, 대권에 문제 안돼.. 입당은 본인 선택"

문지연 기자 2021. 7. 9.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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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3일 오후 대구 동구 MH 컨벤션센터에서 뉴대구운동 주최로 열린 김종인 국민의힘 전 비대위원장 초청 특강에서 김 전 비대위원장이 특강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9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처가 리스크’ 논란을 언급하며 “대권으로 가는 데 크게 문제가 되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연합뉴스TV ‘뉴스 1번지’에 출연해 “일반적으로 (윤 전 총장에게) 대권의 희망이 있다고 생각하니까 지금부터 수없이 많은 사람이 모이지 않았겠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윤 전 총장에 대한 평가에 온도 차가 있다’는 지적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오래 다투며 당시 지지율이 30%가 넘었기 때문에 ‘별의 순간이 도래했다’고 한 것”이라며 “넉 달 가까이 지났는데 그동안 순간을 제대로 포착할 역할을 했는지는 별개”라고 답했다.

2019년7월 25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신임 총장 임명장수여식에 참석한 윤석열 후보자와 부인 김건희씨가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기 위해 기다리며 미술품을 감상하고있다. /뉴시스

윤 전 총장 입당설을 두고는 “스스로 할 선택”이라며 “국민의힘과 합승할지, 독자적으로 힘을 길러서 최종적으로 단일화를 하려는 지는 개인의 결심”이라고 말했다.

야권 유력 대선주자로 꼽히는 윤 전 총장과 ‘기대주’로 떠오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비교하는 구도에 대해서는 “누가 대통령감이라고 판단하는 것은 실례”라며 “최 전 원장이 대권 레이스에 동참하게 되면 외부에서 누가 우위를 점하느냐가 결정될 것”이라고 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최 전 원장 부친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며 최 전 원장과 처음 대면했다. 약 15분간 머물렀지만 입당 등 정치 현안에 대한 이야기는 나누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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