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밀치고, 때리고..원아 29명 수백 차례 학대

JIBS 하창훈 2021. 7. 9.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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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 전 제주의 한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가 있던 게 확인돼 교사들이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교사 여러 명이 장애아를 포함한 29명의 아이들을 수백 차례 학대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재판 과정에서 그 장면이 담긴 CCTV가 공개됐습니다.

지난 3월 아이 몸에 난 상처를 확인한 부모가 경찰에 신고했더니 이같은 학대 행위가 확인됐습니다.

교사 9명이 혼자 또는 함께 학대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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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몇 달 전 제주의 한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가 있던 게 확인돼 교사들이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교사 여러 명이 장애아를 포함한 29명의 아이들을 수백 차례 학대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재판 과정에서 그 장면이 담긴 CCTV가 공개됐습니다.

JIBS 하창훈 기자입니다.

<기자>

보육교사가 탁자 위로 오르는 아이를 강제로 끌어내립니다.

아이를 거꾸로 바닥에 내려놓더니 굴려서 밀치는 행위를 반복합니다.


다른 보육교사는 아이가 무슨 잘못을 했는지 손을 잡고 때리기도 합니다.

제주 시내 한 어린이집 CCTV 영상입니다.

지난 3월 아이 몸에 난 상처를 확인한 부모가 경찰에 신고했더니 이같은 학대 행위가 확인됐습니다.

전체 원아 85명 중 1/3이 넘는 29명이 이런 학대를 당했습니다.

11명은 장애가 있는 아이들이었습니다.

지난해 11월부터 확인된 학대 정황만 수백 차례.

교사 9명이 혼자 또는 함께 학대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피해 아동 부모 : 학대 신고 의무자들인데 오히려 학대를 하고 있고, 방관을 하고 있다는 게 정말 이해가 되지 않고….]

조사가 끝난 교사 5명에 대해서는 재판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교사들은 첫 재판에서 교육 목적이었고, 학대 정도가 경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 교사는 80여 차례나 학대 혐의가 확인됐지만, 상습적인 학대는 부인했습니다.

[피해 아동 부모 : 하필이면 이 많은 어린이집 중에서 왜 거기를 보내가지고 우리 아이들이 이런 일을 당했는지 진짜 너무 미안할 따름이에요.]

학대 행위가 드러난 해당 어린이집은 지난 2012년부터 공공형 어린이집으로 선정됐고, 평가 영역에선 최우수 등급을 받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 강명철 JI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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