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대체매립지 재공모 또 '실패'..3차 공모는 실시하지 않기로

나혜윤 기자 2021. 7. 9.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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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대체매립지 후보지 선정을 위한 2차 공모가 9일 마감된 가운데 지원한 지방자치단체는 '0곳'으로 또 다시 불발됐다.

환경부와 서울특별시, 경기도,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이날 수도권 대체매립지 2차 공모를 마감한 결과, 지원한 지자체가 없다고 밝혔다.

대체매립지 재공모에 지원한 지자체가 없기 때문에 환경부와 3개 시도는 생활폐기물과 건설폐기물의 수도권매립지 반입을 줄여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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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3개 시도,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및 건설폐기물 반입 금지 검토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수도권 대체매립지 후보지 선정을 위한 2차 공모가 9일 마감된 가운데 지원한 지방자치단체는 '0곳'으로 또 다시 불발됐다.

환경부와 서울특별시, 경기도,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이날 수도권 대체매립지 2차 공모를 마감한 결과, 지원한 지자체가 없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실시한 대체매립지 1차 공모에 지원한 지자체가 '0곳'임에 따라 5월 응모조건을 완화해 재공모를 실시했다. 하지만 재공모에도 지원한 지자체가 단 한곳도 없어 대체매립지를 모색에 실패했다.

정부는 응모 지자체가 없었던 이유로 바다와 같은 공유수면 외에 육지에서는 대체매립지 공모 요건에 해당하는 100만m2 이상의 넓은 부지를 찾기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환경부와 3개 시도는 추가 공모를 실시하더라도 지자체가 공모에 응할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해 현 시점에서 3차 공모를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2026년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에 이어 2단계로 건설폐기물의 수도권매립지 반입 금지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대체매립지 재공모에 지원한 지자체가 없기 때문에 환경부와 3개 시도는 생활폐기물과 건설폐기물의 수도권매립지 반입을 줄여나갈 예정이다.

먼저 생활폐기물은 2026년부터 직매립 금지가 시행돼 종량제 봉투에 담긴 생활폐기물을 선별해서 재활용하거나 소각 후 소각재만 매립해야 한다.

환경부와 3개 시도는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와 병행해 건설폐기물도 생활폐기물 반입 금지 시점에 맞춰 수도권매립지 반입을 완전히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freshness4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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