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K-바이오 랩허브 유치 실패..접근성 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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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와 화순군이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3500억원대 K-바이오 랩허브 후보지 공모 결과 화순군이 접근성에서 밀려 고배를 마셨다.
그동안 전남도와 화순군은 유력 대권주자, 국회의원, 중기부 등을 상대로 화순을 K-바이오 랩허브 후보지로 선정해 달라고 요청하는 등 모든 역량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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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구길용 기자 = 전남도와 화순군이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3500억원대 K-바이오 랩허브 후보지 공모 결과 화순군이 접근성에서 밀려 고배를 마셨다.
중소벤처기업부는 9일 서류·현장평가를 통과한 5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최종 발표평가를 가진 뒤 인천 송도를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화순군과 전남도는 발표평가에서 예방·치료 백신과 면역치료 특화 의약품 개발, 사업화 지원 인프라와 확장성 등 화순백신산업특구의 강점을 부각해 좋은 평가를 받았으나 정주환경, 접근성 면에서 수도권인 인천 송도의 벽을 넘지 못했다.
그동안 전남도와 화순군은 유력 대권주자, 국회의원, 중기부 등을 상대로 화순을 K-바이오 랩허브 후보지로 선정해 달라고 요청하는 등 모든 역량을 쏟았다. 구충곤 화순군수도 중앙부처, 중앙 정치권 등 인적 네트워크를 십분 활용하며 지원을 요청했다.
구 군수는 "너무 아쉽지만,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수도권, 대도시권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도로·교통 등 SOC 인프라가 취약할 수밖에 없는 지역에 불리한 접근성을 핵심 평가기준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K-바이오 거점으로 성장 잠재력이 충분한 백신산업특구에 ‘국가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유치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화순군은 mRNA 기술개발, 생산시설 구축, 백신 공정개발과 품질관리 인력양성 사업을 유치해 포스트 코로나 차세대 백신 산업을 선점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ykoo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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