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대-㈜한글과컴퓨터, 산학협력 협약 체결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안양대학교와 (주)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가 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9일 상호 발전을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양측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21년도 개방형 OS 확산 지원사업'에 파트너로 참가했다.

아울러 안양대학교가 교육 분야 OS를 도입하는 첫 사례에 선정됐다. 이와 함께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학사행정 시스템 구성과 운영에 필요한 개선점을 찾고, 교내 OS 적용 범위를 단계별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컴은 안양대학교 교내 컴퓨터실과 도서검색실, 전산개발 및 행정부처 등에서 운용하는 PC의 운영체제를 기존의 MS윈도 대신 '한컴 구름'으로 일부 전환하여 운영한다. '한컴 구름'은 한컴이 자체 개발한 OS로 '구름플랫폼’을 토대로 한다.

'구름플랫폼'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고, 국가보안기술연구소와 한컴이 개발·공개한 개방형 OS이며, 한컴은 한컴 구름 전용 한컴오피스, 구름브라우저 등을 제공해 기존 업무환경의 연속성 및 보안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한컴은 한컴 구름의 중앙관리 서버 솔루션' 'GPMS(Gooroom Platform Management Server)‘와 업데이트 서버를 제공해 사용자의 프로그램 설치 및 사용 권한, 데이터 접근 권한 등을 관리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운영관리를 돕는다.

아울러 양측은 개방형 OS의 확산과 개방형 OS 기반 상담제 및 교육 지원으로 산학연계 교육 이수자에 대한 가산점 및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는 등 포괄적인 상호 협력 관계를 약속했다.

이와 함께 '한컴 구름'은 리눅스 커널 4.19 기반의 데비안(Debian) 리눅스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구름 브라우저, 이미지 뷰어, 동영상 재생기, 압축프로그램, 메모장, 계산기 등을 기본 앱으로 탑재하고 있다

아울러 '한컴 구름'은 한컴 홈페이지(www.hancom.com) 다운로드 센터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으며, 한컴 구름 전용 ‘한글(hwp)’ 및 ‘한컴오피스’ 등을 내려받을 수 있다.

박노준 총장은 "이번 협약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위한 시스템 구축이 속도를 내게 됐다"라며 "한컴과의 협력으로 초연결사회에 걸맞은 행정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김대기 ㈜한글과컴퓨터 총괄 부사장은 "교육 분야에 개방형 OS인 한컴 구름이 공급되는 첫 사례로 향후 활용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개방형 OS 생태계를 확대하고, 더욱 세분화해 맞춤형 솔루션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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