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수도권 무관중 전환..김원형 SSG 감독 "허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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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김원형 감독이 다시 무관중으로 돌아간다는 소식에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김 감독은 오늘(9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사전 인터뷰에 나섰습니다.
6월 15일부터 수도권 경기장의 관중 입장을 정원의 10%에서 30%로 확대하며 기지개를 켜던 프로야구는 결국 또다시 텅 빈 경기장에서 열리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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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김원형 감독이 다시 무관중으로 돌아간다는 소식에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김 감독은 오늘(9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사전 인터뷰에 나섰습니다.
그는 "무관중일 때는 마치 연습경기 하는 것처럼 집중력이 떨어진다"며 "관중이 점차 늘어 30%까지 들어왔을 때는 선수들 모두 관중과 함께 즐겁게 경기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감독은 "그런데 지금 시점에서 갑자기 관중 없이 텅빈 그라운드에서 조용하게 경기하게 된다면 선수들도 허탈하고 신나지 않을 것 같다"며 "홈런을 쳐도 반겨주는 팬들이 없다면 허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을까 싶다"고 아쉬워했습니다.
프로야구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함에 따라 수도권은 13일부터 2주 동안 관중 없이 경기를 치르기로 했습니다.
6월 15일부터 수도권 경기장의 관중 입장을 정원의 10%에서 30%로 확대하며 기지개를 켜던 프로야구는 결국 또다시 텅 빈 경기장에서 열리게 됐습니다.
다만, 코로나19 확진자가 수도권에 집중된 점을 고려해 비수도권은 지역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관중 입장이 허용됩니다.
(사진=연합뉴스)
유병민 기자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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