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지준율 내릴까? 원자재 영향 6월 생산자물가도 8.8%↑

김재현 전문위원 2021. 7. 9.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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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중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8.8% 상승하는 등 높은 상승추세가 유지됐다.

9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6월 PPI가 전년 같은달 대비 8.8% 상승했으며, 상승폭은 5월보다는 0.2%포인트 둔화됐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중국 PPI는 무려 9% 상승하는 등 근래 들어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5월 PPI가 9% 상승하는 등 생산자물가가 급등하자 최근 중국 정부는 가격 안정 조치를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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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PPI 추이 /사진=중국 국가통계국 홈페이지 갈무리

6월 중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8.8% 상승하는 등 높은 상승추세가 유지됐다.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1% 상승했다. 하지만, PPI와 CPI 모두 5월 대비 상승폭이 소폭 둔화됐다.

9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6월 PPI가 전년 같은달 대비 8.8% 상승했으며, 상승폭은 5월보다는 0.2%포인트 둔화됐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중국 PPI는 무려 9% 상승하는 등 근래 들어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이후 철광석과 원유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한 여파로 중국내 철강, 비철금속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생산자 물가가 급등한 것이다.

중국 현지매체인 상하이증권보는 전문가들은 PPI가 이미 최고점을 찍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동리쥔 중국 국가통계국 도시국 고급 통계사도 "중국 정부의 원자재 공급안정 정책이 효과를 보기 시작했다"며 "시장 수급이 안정화되면서 원자재 가격 상승폭이 둔화됐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최근 가격이 급등했던 철강·비철금속이 다소 안정되기 시작되면서 전월대비 물가지수가 소폭 하락했다. 특히 철강 제련업종 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7% 하락했고 비철금속 제련업종 물가지수도 전월 대비 0.1% 내렸다.

반면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면서 전기사용량 증가로 석탄채굴업 물가지수가 전월 대비로 5.2% 상승하는 등 일부 업종은 상승세가 지속됐다. 특히 국제 유가 상승이 지속되면서 중국 내 석유관련 업종 물가지수 상승폭이 컸다. 석유채굴업 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3% 상승했고 석유화학 물가지수도 전월 대비 2.5% 올랐다.

5월 PPI가 9% 상승하는 등 생산자물가가 급등하자 최근 중국 정부는 가격 안정 조치를 내놓고 있다. 지난 7일 개최된 중국 국무원 상무회의에서도 '국제 원자재'가 주요 의제였으며 원자재 가격 상승이 기업경영에 미치는 영향을 상쇄하기 위해 적절한 시기에 지급준비율 인하 등 통화정책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리엔핑 즈신 투자연구원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3분기에 중국 정부가 최대 두 차례에 걸쳐 지급준비율을 인하할 것이며 인하폭은 0.5%포인트에서 1%포인트, 이로 인해 시중에 풀리는 자금은 1조1000억위안(약 192조원)에서 2조2000억위안(약 385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 전문가들은 하반기 들어 PPI가 안정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왕징원 민생은행 이코노미스트는 하반기 기저효과가 약화됨에 따라 PPI 상승폭이 둔화될 것이며 연말에는 5% 수준까지 안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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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현 전문위원 zorba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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