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 어린이 사망 확률 0.01%..주로 기저질환자"

김영아 기자 2021. 7. 9.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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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여러 차례 비슷한 분석이 나왔지만 현재까지 진행한 가장 포괄적인 연구에서 어린이의 코로나19에 따른 사망위험이 이전에 추정한 것보다도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위험이 더 크더라도 여전히 어린이가 코로나19로 사망할 확률은 지극히 낮다고 연구팀은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연구진은 변이가 어린이들의 중증 질환이나 사망 확률을 높인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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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은 코로나19에 걸리더라도 중증에 시달리거나 사망에 이를 확률이 극히 낮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동안 여러 차례 비슷한 분석이 나왔지만 현재까지 진행한 가장 포괄적인 연구에서 어린이의 코로나19에 따른 사망위험이 이전에 추정한 것보다도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과 브리스톨대 등이 참여한 영국 연구진이 지난해 3월 1일부터 올해 2월 28일까지 잉글랜드 지역 18세 이하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코로나19에 감염된 46만9천982명의 생존율은 99.995%에 달했습니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숨진 61명 중에서도 실제로 코로나19와 관련해 사망한 이는 25명에 불과했습니다.

코로나19 관련 사망자 25명 중 15명은 기저질환이 있었고, 이 중 4명이 만성질환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명은 다기관 염증 증후군을 가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연구진은 구체적인 병명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신경이나 호흡기 관련 질환이 있는 어린이들이 사망 위험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위험이 더 크더라도 여전히 어린이가 코로나19로 사망할 확률은 지극히 낮다고 연구팀은 설명했습니다.

어린이 역시 기저질환이 있으면 중증에 시달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천식과 심혈관 질환, 당뇨병 등이 있는 아동은 병원에서 집중 치료를 받을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연구는 영국이나 미국에서 현재 지배종인 델타 변이의 출현 전 시기를 대상으로 실시됐습니다.

그러나 연구진은 변이가 어린이들의 중증 질환이나 사망 확률을 높인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영아 기자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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