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검찰, '뇌물 사범' 낙인찍기 기소..분노 치민다"

안희재 기자 2021. 7. 9.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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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입시비리 등 혐의를 받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딸의 대학원 장학금 지급 과정에 관여하지 않았다며 검찰이 자신을 '뇌물 사범'으로 낙인찍으려 기소했다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조 전 장관은 오늘(9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재판에 앞서 취재진에게 "딸이 대학원에서 장학금을 받는 과정에 어떠한 관여도 하지 않았다"며 "장학금은 성적 장학금도 아닌 입학 초기 적응을 못 하고 방황했기에 지도교수께서 격려 차원에서 계속 주신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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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입시비리 등 혐의를 받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딸의 대학원 장학금 지급 과정에 관여하지 않았다며 검찰이 자신을 '뇌물 사범'으로 낙인찍으려 기소했다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조 전 장관은 오늘(9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재판에 앞서 취재진에게 "딸이 대학원에서 장학금을 받는 과정에 어떠한 관여도 하지 않았다"며 "장학금은 성적 장학금도 아닌 입학 초기 적응을 못 하고 방황했기에 지도교수께서 격려 차원에서 계속 주신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도교수 역시 장학금 수여 이후 어떠한 청탁도 제게 하신 적이 없고 제가 부산의료원장 선발 과정에 어떠한 관여도 하지 않았음은 물론"이라며 "검찰이 표적 삼아 진행한 수사의 잘못을 인정할 수 없기에 제게 '뇌물 사범'의 낙인을 찍기 위해 기소를 강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의 행태에 가슴 깊은 곳에서 분노가 치민다"고 말한 조 전 장관은 최근 사모펀드 관련 의혹의 증거인 컴퓨터 등을 숨긴 혐의로 유죄가 확정된 김경록 씨 사건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안희재 기자an.heej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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