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팸 "기아로 분당 11명 사망..분당 7명의 코로나보다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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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매 1분마다 11명이 굶주림으로 숨지는 등 기아 처한 사람의 수가 지난해보다 6배로 증가했다고 빈곤 퇴치 단체 옥스팸이 밝혔다.
옥스팸은 8일(현지시간) 발표한 '늘어나는 기아 바이러스'(The Hunger Virus Multiplies)라는 보고서에서 기아로 인한 사망자 수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보다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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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 가격, 10년만 최대 40% 급등..기아 가속화
[카이로(이집트)=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전 세계에서 매 1분마다 11명이 굶주림으로 숨지는 등 기아 처한 사람의 수가 지난해보다 6배로 증가했다고 빈곤 퇴치 단체 옥스팸이 밝혔다.
옥스팸은 8일(현지시간) 발표한 '늘어나는 기아 바이러스'(The Hunger Virus Multiplies)라는 보고서에서 기아로 인한 사망자 수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보다 많다고 말했다. 코로나19는 분당 약 7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있다.
옥스팸 아메리카의 애비 맥스먼 최고경영자(CEO)는 "통계 자체도 충격적이지만, 기아로 인한 사망자는 상상할 수 없는 고통에 직면한 개인들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한 사람이라도 너무 많다"고 말했다.
옥스팸은 또 현재 전 세계적으로 1억5500만명이 식량 불안 이상의 위기 속에서 살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보다 약 2000만명 증가한 것이며, 이중 약 3분의 2는 조국의 군사적 분쟁 때문에 굶주림에 직면했다.
맥스먼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악화와 점점 심해지는 기후 위기에 더해 끝없는 분쟁이 사람들을 기아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 전쟁 당사자들은 전염병과 싸우는 대신 서로에게 총을 겨누었고, 기상 재해와 경제적 충격은 이미 피해를 입은 수백만명에게 최후의 일격을 가했다"고 말했다.
옥스팸은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전 세계 군비 지출이 510억 달러(약 58조5940억원)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유엔이 기아를 멈추는 데 필요한 금액보다 6배 이상에 달하는 액수이다.
보고서는 아프가니스탄, 에티오피아, 남수단, 시리아, 예멘을 포함한 여러 국가를 "최악의 기아 위기국"으로 꼽았다. 이들 모두 오랜 분쟁으로 고통받고 있는 나라들이다.
옥스팸은 각국 정부들은 분쟁이 계속 재앙적인 기아를 초래하지 않도록 막고, 분쟁 지역에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 구호단체들이 다가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을 촉구했다. 또 기부금 공여국들은 기아를 완화하기 위한 유엔의 노력에 "즉각적이고 완전하게" 자금을 지원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지구 온난화와 코로나19 대유행이 몰고온 경제적 충격으로 세계 식량 가격이 10년만에 최고인 40% 급등하면서 수천만명의 사람들을 추가로 기아로 몰아넣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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