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24개 주서 코로나 환자 증가..'가을 대유행' 우려

김윤수 기자 2021. 7. 9.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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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도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24개 주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늘기 시작했습니다.

델타 변이 확산 때문인 걸로 보이는데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가을철 대유행이 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월렌스키/미 질병통제예방센터 국장 : 델타 변이가 미국에서 지배종이 될 거라고는 예상을 했지만, 이렇게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건 큰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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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도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24개 주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늘기 시작했습니다. 델타 변이 확산 때문인 걸로 보이는데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가을철 대유행이 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윤수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주 미국 전체 50개 주 가운데 24개 주에서 코로나19 신규 환자 수가 10% 이상 늘었습니다.

지난 1월 이후 백신 접종이 확대되면서 확진자 수가 꾸준히 감소하던 흐름이 달라진 겁니다.

신규 확진자의 52%는 델타 변이 감염자로 나타났습니다.

델타 변이 비중은 지난달 30%에서 한 달 만에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보건전문가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속도입니다.

[월렌스키/미 질병통제예방센터 국장 : 델타 변이가 미국에서 지배종이 될 거라고는 예상을 했지만, 이렇게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건 큰 문제입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백신 접종률이 낮은 지역을 중심으로 가을철 대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 동남부와 중서부 지역에는 여전히 백신 접종률이 30%를 밑도는 카운티가 1천 곳이나 됩니다.

마스크와 사회적 거리 두기 등 규제를 다시 시행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파우치/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 : 나이가 많거나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마스크를 당분간 계속 쓰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보건전문가들 사이에선 백신이 효과가 있는 델타 변이와 달리 백신이 전혀 듣지 않는 변이가 나오는 것도 시간문제일 뿐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윤수 기자yunso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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