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알리바바만 독점 아냐"..빅테크 규제 강화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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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알리바바그룹 산하 핀테크 계열사인 앤트그룹 외에 다른 테크 기업들에 대한 규제를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앤트그룹은 중국 당국 요구로 상장이 중단된 채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부터 중국 당국은 테크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규제를 강화하는 추세다.
최근에는 중국판 우버로 불리는 디디추싱 등 기업을 대상으로 국가 안보를 위해 조사에 착수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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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알리바바그룹 산하 핀테크 계열사인 앤트그룹 외에 다른 테크 기업들에 대한 규제를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앤트그룹은 중국 당국 요구로 상장이 중단된 채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다.
8일 온라인 매체 펑파이(澎湃) 등에 따르면 판이페이(范一飛) 인민은행 부행장은 이날 베이징에서 국무원 신문판공실 주최로 열린 정책 설명회에서 “독점 현상은 비단 앤트그룹에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고 다른 기구도 이런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판 부행장은 지급결제 시장이 발전하는 과정에서 독점과 무질서한 자본 확장 문제가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앤트그룹 대상 조치를 다른 지급결제 서비스 회사들에도 적용할 것”이라며 “모두 조만간 이런 상황을 지켜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판 부행장이 추가 조사를 예고한 가운데, 다음 대상은 텐센트의 위챗페이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위챗페이는 텐센트의 핀테크 계열사인 차이푸퉁이 운영한다. 사실상 중국 전자 결제 시장은 위챗페이와 알리페이가 양분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부터 중국 당국은 테크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규제를 강화하는 추세다. 최근에는 중국판 우버로 불리는 디디추싱 등 기업을 대상으로 국가 안보를 위해 조사에 착수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한편, 중국 시장감독총국은 일부 전자상거래업체 플랫폼에서 허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확인서가 거래되고 있다며 단속에 들어갔다. 알리바바, 핀둬둬, 징둥 등이 조사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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