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동화' 멈춘 잉글랜드..사상 첫 결승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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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2020에서 잉글랜드가 덴마크의 돌풍을 잠재우고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올랐습니다.
'축구 종가의 성지' 웸블리에서 덴마크가 기가 막힌 프리킥으로 먼저 기세를 올렸습니다.
덴마크 21살 유망주, 담스고르가 수비벽을 정면으로 넘겨 잉글랜드의 이번 대회 첫 실점을 안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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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로 2020에서 잉글랜드가 덴마크의 돌풍을 잠재우고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올랐습니다. 연장 혈투 끝에 역시 해리 케인이 결승 골을 터트렸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축구 종가의 성지' 웸블리에서 덴마크가 기가 막힌 프리킥으로 먼저 기세를 올렸습니다.
덴마크 21살 유망주, 담스고르가 수비벽을 정면으로 넘겨 잉글랜드의 이번 대회 첫 실점을 안겼습니다.
[배성재 캐스터 : 엄청난 골이 터졌습니다. 잉글랜드의 무실점 행진은 이것으로 끝입니다.]
흥미진진하던 '덴마크 동화'는 9분 뒤 크로스를 막으려던 키예르의 자책골로 흐름이 바뀌었고 결국 연장에서 승부가 뒤집혔습니다.
그라운드에 공 하나가 더 들어온 상황에서도 경기가 강행됐는데 이때 측면을 파고들던 스털링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었습니다.
덴마크는 이른바 '헐리웃 액션'이라며 항의했지만, 주심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키커로 나선 케인은 페널티킥이 막히자 다시 달려들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조별리그에서 침묵하던 케인은 이후 3경기에서 4골을 터뜨리며 사상 첫 결승 진출을 이끌었습니다.
웸블리는 열광에 휩싸였고 잉글랜드 팬들은 1966년 월드컵 우승 이후 '최고의 날'을 만끽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이정찬 기자jayc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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