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도 놀랐나, 1년만에 韓 코로나19 상황 이례적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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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관영매체가 한국 코로나19 4차 대유행 상황을 특집 기사로 보도했다.
북한이 한국을 직접 거론해 보도한 것은 지난해 6월 28일 이후 1년여 만이다.
비상 방역을 실시 중인 북한이 한국 코로나19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노동신문은 한국의 코로나19 4차 대유행 상황도 자세하게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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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당국자 "韓 직접 거론은 1년여 만"
8일 북한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확대되고 있는 신형 코로나비루스(바이러스) 감염증 피해' 특집 기사를 통해 6일 한국에서 1212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남조선에서 하루 감염자 수가 1200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1월 이후 처음이라고 한다"며 "특히 감염자 85% 이상이 서울과 경기도, 인천에서 나왔다. 그 중 20, 30대가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노동신문은 한국의 코로나19 4차 대유행 상황도 자세하게 보도했다. 신문은 "4차 유행이 대유행 수준으로 번지는 상황"이라며 "최근 일상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확대되는 속에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비루스까지 확산되고 있어 유행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고 전했다.
북한이 한국을 직접 거론한 것은 1년여 만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노동신문 보도 기준 우리나라 코로나19 상황을 기사 제목으로 한 건 지난 6월 28일 이후 이번이 처음"이라며 "약 1년 만의 보도"라고 설명했다. 국경봉쇄 등 강력한 방역 조치를 시행 중인 북한도 한국의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촉각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75명을 기록, 4차 대유행이 본격화하고 있다.
#북한 #한국 #통일부 #북한코로나19 #4차대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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