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얀센 맞고 생긴 '희귀 혈전증' 원인 찾았다

한고은 기자 2021. 7. 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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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연구팀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드물게 발생하는 희귀 혈전증 발생 과정을 규명했다.

캐나다 맥매스터대학 아이작 나지 박사 연구팀은 7일(현지시각)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발표한 논문에서 "아데노 바이러스 벡터(전달체) 백신 접종자 중 일부가 백신 접종 후 특이한 항체를 형성했으며, 이 항체가 특정 혈소판 인자(PF4)에 달라붙으면서 혈전을 만들어지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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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물게 생기는 특이 항체가 특정 혈소판에 결합하면서 혈전 생성
면역 혈전성 혈소판 감소증(VITT) 발생 모식도. /사진=아이작 나지 캐나다 맥매스터 대학교 박사 연구팀


캐나다 연구팀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드물게 발생하는 희귀 혈전증 발생 과정을 규명했다. 증상이 발생하는 원인을 찾은 만큼, 희귀 혈전증을 빠르게 진단하고 대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캐나다 맥매스터대학 아이작 나지 박사 연구팀은 7일(현지시각)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발표한 논문에서 "아데노 바이러스 벡터(전달체) 백신 접종자 중 일부가 백신 접종 후 특이한 항체를 형성했으며, 이 항체가 특정 혈소판 인자(PF4)에 달라붙으면서 혈전을 만들어지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옥스포드-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백신이 아데노 바이러스를 전달체로 사용한다.

연구팀은 백신 접종 후 혈소판 감소증(VITT)을 경험한 환자 5명, 혈액응고 기능을 하는 '헤파린' 투여 후 혈소판 감소증(HIT)을 경험한 환자 10명, 건강한 상태의 개인 10명의 혈액샘플을 비교 분석했다. 연구팀은 지난 몇 년 동안 HIT를 연구해왔는데, VITT의 대표적인 증상인 낮은 혈소판 수치, 혈전증이 HIT에서도 나타나는 점을 주목했다.

연구팀은 백신 접종 후 형성된 특이 항체가 헤파린으로 혈전증이 생긴 환자와 유사하게 특정 혈소판 인자(PF4)와 결합했다고 설명했다. 특이 항체가 결합을 노리는 표적을 확인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연구팀은 다만 최초의 특이 항체가 만들어지는 이유에 대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나지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VITT를 쉽게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백신을 더 안전하게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다음 단계로 VITT를 신속하게 진단하기 위한 검사방법을 연구할 계획이다.

한편 국내 보건당국은 희귀 혈전증 발생 우려에 따라 50세 이상 인구에 대해서만 옥스포드-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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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고은 기자 doremi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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