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서 코로나 '가글 검사' 본격 도입.."의료진 없이 가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도네시아에서 면봉을 사용하지 않고 가글 방식으로 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법이 본격화됐다.
이어 "검체 채취 시 의료인이 필요 없어 학교와 공장, 사무실 등에서 대량으로 검사할 때 유용할 것"이라며 "검사 비용도 기존 면봉법보다는 저렴하게 책정된다"고 덧붙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 면봉을 사용하지 않고 가글 방식으로 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법이 본격화됐다. 기존 방식과 비교해 정확도가 거의 비슷하며 검사시 의료인이 필요 없어 대규모 검사가 용이하며 비용도 더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8일 인도네시아 매체들에 따르면 국영 제약사 바이오파르마는 스타트업 누산틱스와 함께 가글 방식 코로나 진단키트 ‘바이오 살비아’(Bio Salvia)를 개발해 자카르타의 지정 검사소에서 활용하기 시작했다.
이 검사법은 침(타액)을 활용한 유전자증폭(PCR) 검사 방식으로, 침만 뱉으면 바이러스 검출이 잘 안 될 수 있기에 가글액을 사용하는 게 특징이다. 다만 1시간 전부터 먹거나 마시지 말고, 흡연은 물론 입 안을 헹궈서도 안 된다.
검사를 원하는 사람은 가글액(파란통)을 입에 넣고 10∼15초 동안 가글한 뒤 멈추는 행동을 세 차례 반복한 뒤 파란통에 도로 뱉고, 동봉된 시액(빨간통)을 섞은 뒤 뚜껑을 닫으면 된다. 이후 면봉으로 코와 입에서 검체를 채취하는 방식과 마찬가지로 PCR 진단기에 넣고 바이러스 검출 작업을 하게 된다.
바이오파르마 측은 “초기부터 인도네시아인을 대상으로 실험해 개발했다”며 “기존 면봉 PCR법의 민감도(sensitivity)가 최대 95%이고, 바이오 살비아의 민감도는 최대 93.57%”라고 주장했다. 이어 “검체 채취 시 의료인이 필요 없어 학교와 공장, 사무실 등에서 대량으로 검사할 때 유용할 것”이라며 “검사 비용도 기존 면봉법보다는 저렴하게 책정된다”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 보건부는 4월 1일자로 바이오 살비아의 제한적 판매 허가를 내줬고, 바이오파르마는 이달 3일부터 자카르타의 꾸닝안 검사소(GSI)와 찔란닥 검사소에서 활용을 시작했다. 바이오파르마는 “진단키트를 직접 개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상용단계 테스트를 거쳐 전국적으로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IG넥스원 로봇개, 독일軍서 정찰·탐지 맡는다
- 현대차·기아, 싱가포르서 신차 판매 두 배 넘게 늘었다
- 위례신사선‧서부선 등 경전철 사업 지연에 역세권 부동산시장도 ‘냉기’
- 한 달에 매장 하나꼴 개점, 캐나다 커피 팀홀튼 미풍일까 돌풍일까
- [르포] 현대차 신사옥 롤모델 ‘BMW 벨트’… 年 300만명 방문
- [통신비 논란]① “할인 받고 싶으면 비싼 요금제 써라”… 통신사·제조사 상술이 폰플레이션
- 문재인 전 대통령 딸 다혜, 음주운전 사고… 면허 취소 수준
- [우리 술과 과학]⑦ “송산 포도 막걸리 개발만 2년…향료로 흉내내면 농가 피해”
- 티아라 지연·야구선수 황재균 부부, 결혼 2년 만에 파경
- [시승기] 내비·연비·가격… 韓 소비자 입맛 맞춘 폴스타2